가을학기 대입원서 접수 마감… "이제는 기다림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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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학기 대입원서 접수 마감… "이제는 기다림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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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대학들의 올 가을학기 정시지원 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아이비리그 프린스턴대 캠퍼스. /Princeton University


명문대 입시경쟁 갈수록 치열

많은 한인학생들 20곳 이상 지원

대부분 대학 3월 중 입시결과 발표


2023년 가을학기 대입원서 접수시즌이 지난 15일 종료되면서 하이스쿨 시니어들은 두 달간의 ‘기다림’ 모드에 돌입했다. 


구속력 있는 얼리 디시전(ED)으로 지원한 드림스쿨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지난해 말 일찌감치 입시를 끝낸 후 편안 마음으로 고등학교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다. 반면 조기전형 입시결과가 좋지 않거나, 아예 정시지원(RD)으로만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은 가슴을 졸이며 오는 3~4월 발표되는 입시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대학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를 거듭할수록 명문대 입학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등학교 학년석차(class rank)가 상위 10% 안에 드는 학생 중 상당수는  20개가 넘는 대학에 지원했다. 


한인밀집 지역인 샌타클라리타에 거주하는 하이스쿨 시니어 김모(18)군은 “종합대학 랭킹 톱25 안에 드는 대학 13곳과 UC계열대 8곳 등 총 21곳의 대학에 정시지원 원서를 넣었다”며 “UC도 좋은 대학이지만 가급적이면 재정보조가 많이 나오는 사립대 중 한곳에 진학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고교 12학년생 유모(18)양은 “아이비리그 8곳 중 6곳, UC 6곳, 리버럴아츠 칼리지 6곳, 종합 사립대 6곳 등 24개 대학에 지원했다”며 “가깝게 지내는 같은 학교 친구 3명 모두 20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했다”고 전했다. 


UC 계열대는 3월 중 올 가을학기 입시결과를 발표하며, 대부분 사립대들도 3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결과를 받아든 학생들은 ‘디시전 데이’라고 불리는 5월1일까지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고 필요할 경우 등록 디파짓을 납부해야 한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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