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026달러, 가주는 평균 6222달러

밸런스 높은 주들 북동부에 몰려 있어

"평소에 현찰 쓰는 습관 들여야"

50개주 가운데 알래스카 주민들이 가장 많은 크레딧카드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 전문사이트 CNBC가 보도한 데 따르면 미국 내 소비자들은 1인당 평균 6194달러의 카드빚을 지고 있다. 주별 1인당 평균 카드빚을 살펴보면 알래스카주가 8026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뉴저지주 7084달러, 코네티컷주 7082달러, 버지니아주 6969달러, 메릴랜드주 6946달러 순이었다. 캘리포니아주는 6222달러로 10위 밖에 랭크됐으나, 전체 평균치보다는 높았다. 

대체로 주민들의 카드 밸런스가 높은 주들은 북동부에 몰려 있다. 반면에 1인당 평균 카드빚이 가장 낮은 주는 아이오와주로 4774달러를 기록했고, 이어 위스콘신주 4961달러, 미시시피주 5134달러, 켄터키주 5140달러, 아이다호주 5213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재정 전문가들은 요즘 같은 고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카드 밸런스가 순식간에 불어날 수 있다며 평소에 불필요한 물건 및 서비스 구매욕을 콘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출을 억제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카드 대신 현찰을 쓰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현재 카드빚이 많이 쌓였다면 무이자 또는 낮은 이자율을 적용하는 카드로 밸런스를 트랜스퍼하거나, 이자율이 제일 높은 카드빚부터 갚거나, 가장 밸런스가 적은 카드부터 쳐내는 등 본인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