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남가주 한인사회가 '들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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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남가주 한인사회가 '들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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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릴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외벽에 대회를 알리는 휘장이 걸려 있다.(위) LA서울국제공원에 제50회 LA한인축제에 참가할 지자체 부스들이 설치된 모습.  /우미정 기자·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회


OC에선 제21차 한상대회 11일 개막  

LA에선 제50회 한인축제 12일 시작 

휘장 걸고 부스 설치하고 '준비 만전'


이번 주에는 LA와 오렌지카운티(OC)를 중심으로 남가주가 내내 '들썩'일 전망이다. 전 세계 한상들의 모임인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11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나흘 일정으로 개막하는가 하면, 하루 뒤인 12일부터 올림픽길에 있는 LA서울국제공원에서 제50회 LA한인축제가 역시 나흘 간 펼쳐진다. 


한인비즈니스대회(www.kabc.us)는 한국정부(재외동포청)와 재외동포경제단체,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주최로 OC한인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해 한국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미 정부기관과 로컬정부도 참여하는 이번 행사의 예산만 700만달러,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비즈니스맨만 5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참여기업 부스도 630개나 될 만큼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조직위원회 측은 지난 주말 동안 대회장인 컨벤션센터 외벽에 '대형 휘장'을 내걸고, 노스홀 전시관(1, 2층)에 참가기업 부스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 개폐회식이 열릴 아레나에도 무대를 설치하는 등 손님맞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전시관 1층에는 지자체 상품전시, 2층에는 세미나와 투자자 미팅, 스타트업 경연대회를 위한 비즈니스룸과 KISS그룹, 이마트 등의 기업체 홍보 및 전시관이 들어선다. 


주최 측은 기업 및 관람객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대회기간 동안 부에나파크 더블트리호텔에서 대회장까지 오전 7시부터 매 2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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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축제도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축제 반세기를 종합하고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만큼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12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기간 동안 매일 연예인 및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또, LA하이틴 페스티벌, 시니어모델 패션쇼, 국기원 태권도시범, 하회 별신굿탈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한국의 지자체 대부분이 참가하는 농수산엑스포에는 각 지역의 120여 업체가 참가해 특산물인 김, 미역, 새우젓, 참기름, 홍삼, 청국장, 쌀과자, 전복 등을 내놓고 저렴한 가격에 즉석 판매한다. 이밖에 축제를 관람하는 동안 방문객들의 출출한 배를 달래 줄 수 있는 떡볶이, 빈대떡, 순대, 어묵, 덮밥, 식혜 등을 맛볼 수 있다. 


축제를 주최한 LA한인축제재단은 지난 6일부터 대회장 주변의 교통을 차단하고 메인무대와 부스설치작업에 돌입했다. 축제기간 동안 관람인원만 수십만이 될 것을 추산한 주최 측은 축제가 끝날 때까지 올림픽길부터 북으로 샌마리노, 동서로 아드모어, 노먼디 구간의 일부를 차단해 행사장 질서유지와 환경 및 안전을 확보했다. 한인축제 관련 일정은 홈페이지(https://www.lakoreanfestival.org/)에서 좀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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