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아시아계 성인들 정신건강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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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아시아계 성인들 정신건강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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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인종별 정신건강 자체 평가(2023.9). /PPIC 자료



44%만 '정신건강 매우 좋다'

백인, 흑인, 라티노보다 낮아


'세계 정신건강의 날(World Mental Health Day·10월10일)'을 맞아 최근 실시된 가주 성인대상 설문조사에서 자신의 정신건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아시아계 주민비율이 인종 별로 볼 때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공공정책연구소(PPIC)가 지난달 16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시아계 주민의 44%가 자신의 정신건강을 ‘매우 좋다’로 평가했는데 이는 주 전체 평균인 49%를 밑도는 수치다.  

백인의 경우 자신의 정신건강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56%로 가장 높았으며, 흑인 50%, 라티노 46% 등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정신건강이 ‘보통 또는 나쁘다’로 부정적인 평가를 한 흑인은 29%로 가장 높았다. 아시아계와 백인은 각각 15%, 라티노는 19%가 자신의 정신건강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PPIC는 아시아계 성인과 흑인, 저소득층(연소득 4만달러 미만), 18세~34세 젊은이의 경우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아시아계 주민의 경우 ‘정신건강 위기에 처하더라도 핫라인(988)에 전화를 안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42%로 나타났는데 이는 주 전체 평균인 37%는 물론이고, 백인 38%, 라티노 36%, 흑인 32% 보다도 높다.

한편 LA카운티 정신건강국(DMH)은 오는 12~15일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LA한인축제 장터에 부스를 마련, 정신건강 치료 예방 교육 프로그램 소개할 예정이다. 문의 (800)854-7711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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