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와 더 가깝게..화합하고 존경받는 단체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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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와 더 가깝게..화합하고 존경받는 단체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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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태 LA평통 회장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고 화합하는  단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해광 기자 



미주조선일보 LA와 함께 뜁니다 이용태 LA평통회장 





보수· 진보 불협화음 우려 딛고 순항 

탈북자 합동결혼등 다양한 행사 계획  

5월 대통령실 방문 '미주 현안 전달' 



 

“평화통일에는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지요. 평통 회장으로서 양쪽의 다양성을 포용하고 화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위장내과 전문의이기도 한 이용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이하 LA평통) 21기 회장은 평통이 본연의 역할을 정립하고 평화통일 공감대를 조성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위원들 간의 화합'을 꼽았다. 임원진 인선에 공을 많이 들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LA한인회장과 한인상의 회장을 모두 거친 경험을 토대로 충분한 경험을 갖추고 모가 나지 않은 사람 위주로 선정했다. 평통 단합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진보와 보수, 중도도 골고루 안배했다. 이 회장의 바람대로 평통은 일부에서 우려했던 진영 간의 불협화음 우려를 씻고 출범 6개월째 순항 중이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한국 평통 석동현 사무처장의 돌연 사퇴도 세간의 관심을 모았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직무대행 체제와 원활히 소통하고 있어 LA평통의 업무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다”고 밝히고 “5월 평통 해외지역 회의 등 굵직한 행사를 앞두고 있어, 2월중에는 차기 사무처장이 임명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장에 따르면 올해 해외지역 회의부터는 5월에는 미국 평통, 11월에는 미국 외 해외지역 등 두 차례로 나눠 행사가 열리게 된다. 전체 해외 평통위원 4000여명 중 절반이 미주에 있는 데다 행사장 운영 문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5월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하게 되면 미주 평통의 현안을 적극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LA평통의 새해 사업 계획에는 '한인들이 피부로 체감하고 실질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행사'에 방점이 찍혀있다. 최근 한국의 4월 총선을 앞두고 한인타운내 주요마켓 앞에서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고 유인물 8000여장을 배부하는 캠페인도 이의 일환이다. 오는 3월에는 투표 독려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가을에 진행할 탈북자와 저소득층 한인을 위한 무료 합동 결혼식도 평통이 정성을 들이는 사업 중 하나다, 10여쌍에게 결혼식을 치러주고 음식과 반지, 라스베이거스 정도의 신혼여행 비용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탈북 인사와 학자 등이 강사로 나서는 평화 세미나,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자부심 고취를 위한 청소년 하이킹 등도  새해 사업 목록에 들어 있다.    

이 회장은 “한인사회에서 한때 평통 위원은 3대1 정도의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할 정도로 위상이 높았지만 지금은 솔직히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며 “앞으로 평통을 한인사회에서 존경 받는 단체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장내과 전문의인 이 회장은 본업에도 충실히 임하고 있다. 최근 닥터 오피스를 한인타운내 크렌셔 길로 옮긴 후 더 바빠졌다고 전했다. 이용태 내과 903 Crenshaw Blvd. #302 LA (323)731-0681 


이해광 기자 hlee@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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