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5.25~5.50%로 또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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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5.25~5.50%로 또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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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현재는 금리인하 고려 안 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지표의 둔화세가 계속되고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이 전망한 대로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이날 이틀간의 FOMC(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동결은 연준위원 만장일치의 결정이라는 것과 당장은 금리인하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파월 의장은 당장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으며 시장에서는 예상보다는 덜 매파적인 금리동결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연준은 40년 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다가 지난 6월 15개월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이어 7월에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을 밟은 뒤 9월에 이어 이번에 다시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9월 3.7%를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보였고,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 대비 4.1%로 둔화세가 지속하고 있는 것이 연준의 금리동결 배경으로 꼽힌다.


여기에다 최근 국채금리가 고공 행진하면서 추가적인 금리인상 필요성도 줄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국채금리의 상승에 따른 금융긴축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효과 면에서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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