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LA서 열리는 '이산가족 망향제'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사회
로컬뉴스

10년만에 LA서 열리는 '이산가족 망향제'

웹마스터

15일 오후 2시 한인축제장 내 체육관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을 위한 망향제가 오는 15일 오후 2시 LA한인축제장 내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50회째 LA한인축제를 맞아 미주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남가주지회(회장 최창준)와 LA한인축제재단, 미주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가 주관한다. 또, 미국종교평화협의회, 함경남도도민회, 미주근우회, 탈북민협회가 공동 후원한다.  


이산가족상봉위원회 남가주지회의 최창준 회장은 "지난 2011년에 이어 LA에서 10년만에 다시 망향제를 열게 됐다"며 "전쟁과 분단된 조국으로 인해 고향을 등지고 가족과 헤어져 살고 있는 실향민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자리다. 많은 사람들이 위로하고 또, 그들에게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LA에는 북한을 고향으로 둔 이산가족이 100여 명 거주하고 있다. 최 회장은 망향제를 위해 북한 음식들로 구성된 차례상을 준비하고 제사를 지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산가족위원회의 김준배 이사장은 "50회 한인축제를 맞아 망향제를 특별히 준비하게 됐다"며 "행사가 열리는 체육관에서는 미주예총이 주관한 사진 및 동양화 전시회 등도 열리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와서 망향제와 함께 다양한 전시예술도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함께 준비한 이산가족위원회의 전혜정씨도 "추석 등 명절은 북한에 가족을 둔 사람들에게는 슬픈 시간"이라며 "북의 부모님과 조상을 기리는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