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C 한인식당 5곳, 위생불량 영업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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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C 한인식당 5곳, 위생불량 영업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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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및 OC 요식업소 영업정지 처분 건수. /LA·OC 보건국


올 3분기, 전년 동기대비 64%↓

1~9월 총 18곳 보건당국에 적발

곤충 발견, 식품 해동규정 위반 등


올해 3분기 LA와 오렌지카운티(OC) 보건당국의 위생단속에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한인 요식업소는 총 5곳으로 전년 동기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LA 및 OC 보건당국이 공개한 위생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3분기 LA카운티 178곳과 OC 124곳이 '보건 안전법규(California Health and Safety Coe)' 위반 혐의로 적발돼 최대 한달 이상 영업정지 등 강력한 처벌을 받았다. 

올해 보건당국의 위생불량 혐의 적발 건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1~3분기 적발된 전체업소는 총 729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82건보다 25.7% 감소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한인업소를 따로 분류할 경우 감소폭이 더욱 크다. 올해 적발된 한인식당 및 마켓은 총 18곳으로 전년동기의 29곳보다 37.9% 감소했고, 3분기 기준으로는 감소폭이 64%에 달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지난해 팬데믹 비상사태가 공식 종료되기 전 위생 점검에 박차를 가한 보건당국의 불시 단속으로 페스트 컨트롤 서비스를 한 달에 2~3번으로 늘리는 등 한인 요식업소들의 적극적인 예방 노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본지 2022년 10월4일 A1면 보도> 

3분기 위생불량 혐의로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LA카운티 한인업소는 식구(Shiku, LA), 흥래각(Heung Rae Gak, LA) 등 2곳이며, OC 한인업소는 가주순두부(Kaju Soft Tofu, 가든그로브), 젠 코리안 BBQ 하우스(Gen Korean BBQ House, 풀러튼), 강호동 백정(Kang Ho Dong Baekjong, 어바인) 등 3곳이다. 

적발 사유는 ▲적정한 냉온 온도 유지 위반 ▲승인된 식품 취급 자격증 미소지 ▲음식물 위생 불량 ▲설치류와 곤충 등 발견 ▲식품 해동규정 위반 ▲액체 폐기물 배관 시스템 불량 ▲식품보관 온도 위반 ▲온수 불충분 ▲적절한 환기 및 조명시설 부족 등이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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