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당신의 스마트 TV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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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당신의 스마트 TV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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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개선협회 "최근 피해신고 급증" 

팝업창 뜨거나 수수료 요구시 의심

원격액세스 요청 허용하지 말아야 


가정마다 한 대 정도씩은 있는 스마트 TV가 사기범들의 타겟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거래개선협회(BBB)에 따르면, 최근 사기 신고 웹사이트 ‘스캠 트랙커(Scam Tracker)’ 툴을 통해 각종 스마트TV 사기행각에 대한 피해신고가 쇄도하고 있다. BBB는 스마트 TV 스트리밍 서비스의 로그인이 불가능하거나 디바이스 또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문제가 있음을 알리는 팝업창이 뜰 경우, 스마트 TV 사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팝업창에 표시된 고객서비스센터를 ‘사칭’한 전화번호 혹은 안내된 웹사이트 주소를 통해 사기꾼들은 고객들에게 기프트카드로 지불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사기꾼들은 고객서비스 담당자인 것처럼 가장해 가입비 또는 해킹차단 비용, 각종 기타 수수료를 받으면서 송금하거나 암호화폐로 보내줄 것을 요구해 돌려받기 어렵게 만드는 방법을 쓰고 있다.  


BBB는 이와 같은 사기피해 예방법으로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를 재확인 할 것 ▲스마트 TV의 원격 액세스 요청을 허용하지 말 것 ▲가짜 웹사이트에 속지 말고 URL 주소를 반드시 확인할 것 ▲스마트 TV 팝업창에 안내된 번호로 전화하지 말고 정식 고객서비스센터에 확인할 것 ▲기프트카드나 송금을 통해 돈을 보내지 말 것 ▲음성복제를 통한 가족, 친척 사칭 사기에 속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경우에 따라 사기꾼들은 TV 스트리밍 플랫폼을 운영하는 로쿠(Roku)와 같은 서비스 사용에 대한 가입비를 요청하지만, 로쿠는 등록비를 청구하지 않는다. 또한 BBB는 사기꾼들이 실제 웹사이트와 한두 글자 다른 URL을 사용해 가짜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그들이 제공하는 링크를 통해 스마트 TV에 악성코드 멀웨어(Malware)를 설치하고 중요한 개인정보를 빼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화, 메시지 등 각종 사기 신고는 BBB 웹사이트 스캠트랙커(https://www.bbb.org/scamtracker)를 통해 할 수 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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