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거주민 10명 중 8명은 세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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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거주민 10명 중 8명은 세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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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지역별 주택 유무 현황 및 주거 형태 / 유에스집코드(UnitedStatesZipCodes) 자료


'US 집코드' 데이터 분석

주택소유는 11%…주거행태 절반은 1베드룸 

다이아몬드바, 발렌시아 주택 소유주 ‘최다’ 



LA한인타운 거주민 중 세입자는 78%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 꼴로 세입자인 셈이다. 주택 소유주는 고작 11%로 집계됐다. 집값이 너무 비싼 탓에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타주 이주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거나, 주민 70%는 집을 산다는 것에 비관적이라는 평가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수치다.  


본지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 6곳을 대상으로 주택소유 유무와 세입자 거주형태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다이아몬드바와 발렌시아 지역에서 주택을 소유(모기지 상환기간 남아있는 주택 포함)하고 있는 거주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곽지역보다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LA한인타운은 조사지역 중 세입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유에스집코드(UnitedStatesZipCodes)' 데이터를 기준으로 LA한인타운으로 분류되는 집코드 5개(90010, 90020, 90004, 90005, 90006)를 분석한 결과, 세입자는 78.6%(6만5840명)로 매달 월세를 지불하는 거주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은 11.8%(8896명)에 불과하며, 이 중 여전히 모기지 상환기간(Owned Households with a Mortgage)이 남아있는 주민은 9.6%(7043명), 상환완료(Owned Households Free & Clear)한 주민은 2.2%(1853명)다. 임대 및 판매 전용 등의 이유로 주택을 비운 세대(Households Vacant)는 9.6%이며, 세입자 주거형태는 절반에 가까운 44%가 1베드룸이다.  


한편, 가족단위 세대가 다수인 다이아몬드바(91765)민 중 세입자 비율은 19%(2897명)에 불과하지만, 주택 소유주는 무려 78%(1만2142명)로 월등히 높았다. 빈 세대는 3%이며, 세입자 주거형태는 3베드룸이 53%로 가장 높다. 


발렌시아(91354~5) 지역 역시 세입자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세입자 27%(6556명), 주택 소유주 68.5%(1만5738명)다. 빈 세대는 4.5%, 주거 형태는 2베드룸 36.9%로 가장 많다. 이 밖에  어바인(92620, 92602~4, 92606, 92612, 92614, 92617~8)은 세입자가 49%(3만9335명), 주택 소유주가  45.3%(3만9661명)로 집계됐다. 빈 세대는 5.7%다.


젊은층 인구가 많은 풀러튼(92831~3, 92835)은 세입자 43.7%(2만675명), 주택 소유주 51.2%(2만4488명)이며, 빈 세대는 5.1%다. 중장년층 인구와 편부모 가족이 많은 글렌데일(91201~8, 91210)은 주택 소유주 비율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세입자 57.1%(4만2118명), 주택 소유주 33.5%(2만3325명)이며, 빈 세대는 9.4%다. 기사 3면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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