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용의차량 추격 끝 교통사고로 9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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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용의차량 추격 끝 교통사고로 9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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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롱비치에서 경찰과의 추격 끝에 발생한 9중 추돌 사고 현장 / CBSLA 뉴스화면 캡처 

롱비치 지역…74세 노인 운전자 사망



무기 관련법 위반 혐의로 수배 중이던 39세 남성 운전자가 롱비치 일대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중 여러 대의 차와 충돌하면서 노인 1명이 사망하고 최소 8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격 당시 용의자 차량 안에는 유아도 탑승하고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실비치경찰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8시께 롱비치 마리나 드라이브와 5가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서 경찰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2006년형 은색 렉서스 세단에 정차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차에 탑승한 커플은 이를 무시하고 달아났다. 경찰이 신원조회를 동안 차량 안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던 남성이 여성 운전자와 자리를 바꿔 앉으면서 본격적인 추격전이 시작됐다. 


추격전이 시작된지 약 5분 후 2가 스트리트와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교차로 인근에서 용의자가 차량 8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회색 기아차를 몰고 있던 한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74세 토론토 출신의 사라 쇼테노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용의 차량 안의 여성과 유아를 포함해 최소 8명이 부상당했다. 


충돌 후 용의자는 차에서 내려 도주했지만, 경찰이 테이저 건으로 제압해 결국 구금됐다. 용의자는 39세 안티오크 출신의 채즈 라마 롱으로 확인됐으며 치명적인 충돌사고는 조사 중이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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