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시장 '하드마켓' 지속, 소비자들 현명한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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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시장 '하드마켓' 지속, 소비자들 현명한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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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시장 '하드마켓'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인 보험 전문인들이 소비자들의 현명한 대응법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크 정 이사, 비비안 진 부회장, 릭키 최 이사, 웨인 박 부회장. /구성훈 기자


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긴급 간담회

주택 및 자동차 보험 신규가입 및 갱신 어려워

"꼼꼼한 비교 쇼핑, 불필요한 커버리지 없애라"


가주를 강타한 ‘보험 대란’이 2024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이 자동차 및 주택보험에 가입하거나 보험을 갱신하기가 계속 어려워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에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회장 브라이언 리·이하 협회)는 15일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봉현) 사무처 세미나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주 보험시장 현황을 진단하고 소비자의 현명한 대응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협회의 릭키 최 이사, 비비반 진 부회장, 웨인 박 부회장, 마크 정 이사 등이 강사로 나와 ‘하드마켓’에서의 고객 대처방법, 보험시장 향후 전망, 자동차 및 주택보험시장 현황, 클레임 발생위험을 줄이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한 조사에 의하면 가주민 5명 중 3명이 보험료 인상 통보를 받았고, 10명 중 1명은 현재 가입한 보험사가 사업을 중단할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12%는 비싼 보험료 및 갱신 불가통보로 인해 주택보험이 없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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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정 이사는 “코로나 사태 이후 주택보험 및 자동차보험 시장은 계속 하드마켓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드마켓이란 경기침체 등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로 인해 보험사들의 자본이 축소될 위험이 있을 때 형성되는 시장을 일컫는다.

하드마켓에서 현명한 소비자 대응법은 자동차 보험의 경우 본인의 커버리지를 잘 검토해서 불필요한 부분은 빼고, 보험갱신 한 두달 전부터 꼼꼼한 보험료 및 커버리지 비교쇼핑을 하고, 항상 방어운전을 하고 교통법규 준수를 통해 티켓을 받지 않도록 조심하고, 보험갱신시 보험료 인상폭이 5~10% 정도로 크지 않다면 현 보험사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사들은 전했다.

주택보험의 경우 산불위험 지역이나 이전 클레임기록 등으로 기존 보험사에서 보험갱신을 해주지 않고 다른 보험사에서도 받아주지 않을 경우 가주정부가 운영하는 ‘페어플랜(California Fair Plan)’을 통해 견적을 뽑아보는 것이 좋다. 

자동차 보험의 경우 현재 가이코는 온라인 견적만 가능하며 파머스·올스테이트 등은 제한적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스테이트팜·캠퍼·CES·세이프코 등은 신규가입이 불가능하다. 주택보험의 경우 뱀부는 보험사 승인 후에 가입이 가능하며, 스테이트팜·올스테이트 등은 신규가입이 불가능하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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