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인 LA경찰국장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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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인 LA경찰국장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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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LA경찰국 임시국장에 임명된 도미니크 최 신임국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 왼쪽은 캐런 베스 LA시장. /KABC 화면 캡처.

 

 

도미니크 최 임명, 3월부터 임기 시작 

아시안 최초도..1만여명 이끄는 수장 


한인 최초의 LA경찰국(LAPD) 국장이 탄생했다. 

LA경찰위원회는 7일 LAPD 임시국장에 도미니크 최(53) 수석부국장을 임명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한인은 물론 아시안이 LAPD의 수장이 되는 것은 창설 이래 처음이다. 

최 임시 국장의 임기는 오는 3월부터 시작되며 미국내 최대 치안기관 중 하나인 LAPD의  직원 1만여명을 이끌게 된다. 최 임시국장은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매사에  

협력하는 리더로, 앞으로 전진하고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공공의 안전을 증진시키는 역할에 중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28년간 풍부한 경험을 쌓은 최 임시 국장은 LAPD에 안정된 리더십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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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 간 최 임시국장의 이름은 ‘차기국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었다. LA에서 태어난 최 임시국장은 캐년 고교를 졸업하고 USC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후 지난 1995년 11월 LAPD에 투신했다. 램파트, 사우스이스트, 퍼시픽, 하버 등 다양한 지역 근무를 거친 베테런으로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 밑에서 특수작전 전담팀을 지휘하는 등 탁월한 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1년에는 LAPD 서열 2위인 수석부국장에 올라 '아시안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인 바 있다. . 

LAPD 내에서는 최 임시국장에 대해 "타고난 승부사 기질과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자세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 hlee@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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