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상대회는 전라북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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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상대회는 전라북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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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김관영(왼쪽) 도지사와 전북국제협력진흥원 김대식 원장이 12일 용수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 한상대회 유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김관영 도지사 전북 유치 공식화

"이차전지 신산업에 전통문화 접목"


"전라북도의 발전·변화한 모습을 전 세계 한상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애너하임 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와 LA한인축제 참석 등을 위해 LA를 방문 중인 전라북도 김관영 도지사가 12일 한식당 용수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대회의 전북 유치를 공식화했다. 


김 지사 일행은 지난 8일부터 자매협약 관계에 있는 워싱턴주에 들러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공고히 하고, 11일부터 LA와 오렌지카운티(OC)에서 지역 농수산특산물 전시 및 판매 활동과 한상대회 유치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9일 워싱턴주에 들러, 제이 인슬리 주지사를 면담하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보잉, 코스트코를 방문해 전북도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전북도는 OC한상대회에 20개 기업이 참여해 기업 전시관을 마련했고, LA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에도 지역 농수산식품기업 23개가 참여하는 등 수출판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0년 동안 한국에서 한상대회가 열렸지만 전북은 단 한 번도 개최하지 못했다"며 "전 세계 한상들이 전북의 맛과 멋 그리고 변화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엔 반드시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북은 맛있는 음식과 K-컬처의 근원지로서 창의적 영감을 줄 수 있으며 이차전기 등 신산업에 전통문화를 접목한 신개념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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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한상대회는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을 대회장으로 활용하고 주변에 700개의 한옥과 1200개의 객실을 마련할 수 있어, 큰 규모의 한상대회를 치르기에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22차 한상대회 유치와 관련해서는 오는 30일까지 재외동포청을 통해 신청하면 12월 중 한상운영위원회 투표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현재 전북 외에 인천광역시도 개최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 일행은 13일 부에나파크 H마트에서 H마트 권일연 회장과의 면담, 지역 특산물 판촉행사 등을 펼친 후 한국으로 돌아간다. 김 지사는 "문화·경제·인연이라는 삼박자를 고루 갖춰 현재 전북의 어려움을 타파하고 한상대회를 전북에 꼭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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