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명 중 1명꼴로 'FBI, 1·6 의회난입 관여' 가짜뉴스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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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명 중 1명꼴로 'FBI, 1·6 의회난입 관여' 가짜뉴스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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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6일 워싱턴 DC 연방의사당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난입하는 모습. /AP


워싱턴포스트·메릴랜드대 조사

공화 34%, 민주 13% 배후설에 동조


미국인 4명 중 1명꼴로 2021년 1월 6일 발생한 의회 난입 사태에 연방수사국(FBI)이 관여했다는 가짜 뉴스를 신봉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워싱턴포스트(WP)와 메릴랜드대가 성인 102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4~18일 조사한 결과(신뢰도 ±4.1%), 응답자의 25%는 FBI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우 지지자들이 자행한 의회 난입 사태를 조장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11%는 FBI가 이 같은 사태를 조장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 지지층 가운데는 34%가 FBI 배후설에 무게를 실었고, 무당층은 30%,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3%가 이 같은 주장에 동조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응답자 가운데는 44%가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고 밝혀, 바이든 투표층(10%)과 선명한 대조를 보였다. WP는 "이번 조사 결과는 의회 조사 및 FBI의 지속적인 부인에도, 대선이 예정된 올해 미국인 상당수가 1·6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우파 매체에서 퍼트리고 있는 가짜 뉴스를 믿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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