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 트럼프, 기소 후 후원금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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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위복' 트럼프, 기소 후 후원금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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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40만달러 모금

98%는 소액 기부자가 낸 돈


성추문 입막음 사건으로 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사상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사진>에게 지지자들의 후원금이 쇄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캠프는 지난달 30일 뉴욕 맨해튼 대배심이 기소 결정을 내린 이후에만 1540만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기소 후 모금한 정치자금의 98%는 200달러 미만 소액 기부자들이 낸 돈이며, 생애 최초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헌금한 기부자들이 낸 금액이 24%를 차지했다. 올해 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자금 모금 실적이 신통치 않았다는 점에서 맨해튼 지방검찰청의 형사 기소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트럼프 캠프의 올해 1분기 모금액은 1880만달러로 2024년 대권 재도전을 천명한 지난해 4분기 2040만달러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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