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USA 노조설립 과정에서 서한 위조 사실 드러나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사회
로컬뉴스

코웨이USA 노조설립 과정에서 서한 위조 사실 드러나

웹마스터

KIWA·CRRWU 부정행위 파문 

NLRB, 직원 재투표 결정


코웨이USA 노조 설립과 관련, LA한인업체들의 노조 결성을 지지해온 한인타운 노조가 가주 상원의원의 편지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정부 산하 독립기구인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 청문회 담당자는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및 가주소매&식당노동조합(CRRWU)의 대표들이 마리아 엘레나 듀라조 주 상원의원의 것으로 알려진 서한을 위조했기 때문에 KIWA와 연계돼 있는 CRRWU이 작년에 실시한 투표를 보류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KIWA/CRRWU의 직원인 데이비드 아부드는 청문회에서 문서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듀라조 상원의원이 코웨이USA 노조 설립을 지지하는 것처럼 서한을 위조한 사실을 인정했다. CRRWU는 듀라조 상원의원에게 사과했고, 노조는 2023년 9월18일까지 청문회 담당관 보고서에 이의신청도 하지 못했다. 

NLRB가 재투표를 결정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재투표를 하는 경우는 1%미만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영리단체인 KIWA 직원들이 CRRWU가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것을 돕고 있다는 사실도 청문회를 통해 드러났다. 이는 세금면제혜택을 받는 비영리단체가 지켜야 할 규정을 위반하는 행동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코웨이USA측은 “이작 재투표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어떤 속임수도 없는 자유로운 비밀투표를 통해 직원들이 본인의 권리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성훈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