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메디캘’ 변경‥지역따라 건강보험 플랜 변경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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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메디캘’ 변경‥지역따라 건강보험 플랜 변경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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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메디캘 보험플랜 변경 / 이웃케어클리닉



LA 오렌지카운티 등 32개 카운티

'카이저 프라이머리 플랜'으로 조정


내년부터 메디캘 수혜대상이 확대되면서 서류미비자를 포함해 나이,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적격자에 한해 일반 메디캘(Full Scope Medi-Cal)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가주 보건국과 건강보험사들의 새로운 계약에 따라 1월 1일부터 일부 보험플랜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갱신과 플랜 변경 등의 시기를 놓쳐 필요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가주 보건국(DHCS)의 보험플랜 변경(MCP Transition) 시행에 따라 새해부터 LA와 오렌지 카운티(OC)를 포함한 가주 내 32개 카운티에서 ‘카이저(Kaiser)’가 주요플랜(Primary Plan)으로 조정됐다. LA케어를 통해 카이저 네트워크를 이용했던 가입자들은 카이저로 플랜이 자동 변경되며 LA카운티의 경우 LA케어를 통하지 않고 직접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주요 플랜을 통해 메디캘 플랜을 제공했던 카이저가 참여 지역과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새해부터 해당 카운티에 거주하는 메디캘 가입자는 카이저에 직접 가입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20일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 소장 애린 박) 자료에 따르면 가주 및 카운티 보건당국, 보험회사들이 우편을 통해 메디캘 가입자들에게 변경 사항에 대해 통보하고 있으며 플랜이 변경된 가입자는 내달까지 새 보험회사로부터 플랜카드와 안내 패키지를 받게 된다. 플랜 선택 패키지(Choice Packet)를 받게 될 경우, 30일 안에 보험플랜과 메디컬그룹, 주치의를 지정하는 서류를 작성해 제출해야 본인이 원하는 플랜에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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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케어클리닉 이재희 언론홍보 담당은 2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혼선이 우려되는 부분은 헬스넷(HealthNet)과 몰리나(Molina)다”며 “보건국 지침에 따라 새해부터 기존 헬스넷 가입자 절반은 몰리나로 플랜이 변경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홍보 담당은 “이 같은 변경은 해당 가입자의 백그라운드(다른 가족 플랜 가입 여부 등) 확인 절차를 거쳐 결정되며, 몰리나로 플랜이 변경된 가입자 중 헬스넷 이용을 지속적으로 원할 경우 헬스넷에 전화(800-675-6110)해 플랜 변경을 요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홍보담당은  “매달 15일 전에 플랜 변경을 하는 것이 좋다”며 “12월 15일 이전에 신청할 경우 1월 1일부터 적용되지만, 15일 이후 에 신청할 경우 한 달을 건너 띈 2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갱신 시기를 놓친 경우 메디캘 수혜가 중단된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갱신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처음부터 다시 신청 절차를 밝아야 하며 그동안 메디캘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홍보담당은 서류 작성 시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개인정보 변경 신청’을 꼽았다. 아울러 “서류 작성만 하고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 이사 후 우체국 주소 신청만 한 경우 신청 보류 및

수혜자격을 박탈 당할 수 있다”며 “반드시 해당 카운티의 사회복지국에 주소 변경신고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웃케어는 메디캘 플랜 변경과 주치의 지정 및 변경을 돕고 있다. 도움이 필요하면 이웃케어 6가 클리닉 환자지원서비스부(PRD, 3727 W. 6th St. #230, LA, CA 90020)를 방문하거나 문자(213-632-5521) 또는 이메일(enrollment@lakheir.org)하면 된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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