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 그랜트' 확대, 예산 부족으로 좌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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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 그랜트' 확대, 예산 부족으로 좌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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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주의회 확대 추진 불구

머지 않아 주정부 재정적자 예상

LAO "2024년 현실화 어려울 듯"


캘리포니아주내 대학에 진학하는 중산층·저소득층 학생에게 지급되는 주정부 무상 학자금 보조 프로그램 ‘캘 그랜트(Cal Grant)’ 혜택 확대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 전문사이트 ‘에드소스’에 따르면 개빈 뉴섬 주지사와 주의회는 2022년 예산 합의를 통해 2024년부터 캘 그랜트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신청절차를 간소화하고 혜택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고교 미니멈 GPA 기준을 없애 더 많은 커뮤니티 칼리지(CC) 학생들이 그랜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연방정부 펠 그랜트(Pell Grant) 수혜자들에게 캘 그랜트를 보장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런 플랜이 현실화되려면 2024년에 충분한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 현재 캘 그랜트를 담당하는 가주학생보조위원회(CSAC)는 34억달러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서는 3억6500만달러가 추가로 필요하다. 하지만 머지않아 주정부가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캘그랜트 확대 계획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의회 입법분석실(LAO) 관계자는 “2024년에 캘그랜트 확대가 현실화되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며 “결국 주의회가 어떤 액션을 취하느냐에 캘 그랜트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학기 현재 가주 대학생 60만명이 캘 그랜트를 받았으며, 프로그램이 확대될 경우 15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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