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상생의 장’ 둘 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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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상생의 장’ 둘 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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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진행된 벤처캐피탈(VC) 투자포럼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오프닝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위) 1:1 비즈니스 미팅에서 아프리오(APRIO) 회계법인 회계사가 서울 소재 딥비전(DEEP VISIONS) 대표와 진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중간) 600여 개 부스가 설치된 현장.     우미정 기자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 이틀째(12일)를 맞은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는 기업전시회를 비롯해 1:1 비즈니스 미팅, 벤처캐피탈(VC) 투자포럼, 조달세미나 등이 열렸다. 센터 노스홀 1, 2층에 마련된 기업전시관에는 첫날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몰렸고, 각 세미나, 비즈니스 미팅에는 기업과 바이어 간 수출입 상담이 진지하게 이어졌다.  


◆ 1:1 비즈니스 미팅 

한상과 국내 기업간 비즈니스 및 인적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1:1 비즈니스 미팅에는 약 170명의 바이어들이 국내 기업 수출 도우미로 나섰다.  


당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 APRIO 회계법인의 이정섭 회계사는 “한국에서 기술력을 갖고 있는 회사지만,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경우 효과적인 진출 전략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현지 공공기관과의 커뮤니케이션 및 그랜트 기회, 기술력을 주정부에 활용하는 방안 등에 대해 체계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벤처캐피탈(VC) 투자포럼 

벤처캐피탈(VC) 투자포럼은 올해 첫 선을 보인 행사로 서울경제진흥원(SBA)과 ㈜디엔디전자, 엘리코퍼레이션, ㈜퓨처센스, 라라스테이션 등 벤처캐피털 및 투자회사 관련 전문가 250여 명이 참가해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원활한 투자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국내외 기업인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프닝 인사말을 전했다. 


◆ 기업 전시회

한국의 중소기업과 지자체 기업, 미주 한인 로컬기업, 미 지방정부 경제단체 등이 마련한 약 65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된 현장에는 기존 무역업과 상공업 중심이었던 참가기업 업종이 금융과 환경, 문화, 스마트 분야 등으로 다양화됐다. 이날 젤리 입욕제품으로 북새통을 이뤘던 코이템(KOITEM)의 정진혁 지사장은 “벤더들의 관심이 기대 이상”이라며 “아마존 입성에 이어 미국시장에 판매처를 설립하는 데 필요한 시장성을 제대로 파악하는 자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세미나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는 세관국경보호국(CBP) 관계자들과 한미은행의 오민경 가든그로브지점장, 김재항 한미은행 지역 총괄전무가 참석해 미국 진출 기업 대상 은행 거래 및 예금 관리 내용을 면밀히 짚으며 실질적이고 현실 적용 가능한 경영 노하우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이 밖에 김재구 한국경영학회 회장(KASBA)과 김점배 알카오스 트레이딩 대표, 노상일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한국의 글로벌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및 확장 전략에 대한 소개를, 선창희 비알토 파트너스 한국사업부 대표와 문태욱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국제조세 부문 이사는 미국 세법 및 이민법에 대해 강연했다. 


애너하임=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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