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트로피카나' 문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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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트로피카나' 문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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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만에 철거, 역사 속으로 

리조트·메이저리그 구장 건설 


라스베이거스의 상징 호텔 중 하나로 한인들도 많이 찾던 ‘트로피카나 호텔’이 6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9일 트로피카나의 소유주인 ‘발리코퍼레이션’은 “오는 4월2일에 트로피카나 호텔의 영업을 중단한다”며 “호텔은 철거되고 그 자리에 최첨단 복합 리조트와 야구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만여명의 관객을 수용하게 될 새 야구장은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기는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 팀의 홈 구장이 되며 오는 2028년 개장할 전망이다. 

1957년 4월4일 오픈한 트로피카나 호텔은 당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 가장 눈에 띠고 상징적인 건물이었으며 할리우드 스타들의 공연이 자주 열리던 명소였다. 개장 당시 가격은 1500만달러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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