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지키기에 함께 노력한 동포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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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지키기에 함께 노력한 동포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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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 힘 의원이 지난 2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주 도산기념관 설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배 의원이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모습.    /배현진 의원 사무실


도산 선생의 뜻 다음 세대 전승에 동참

해외동포들과의 접점도 더욱 확대할 것

'약속 지키는' 윤 정부와 동포사회 지원 

"배현진, 일 하나는 똑 부러지게 잘 해"   


-흥사단 옛 건물이 배 의원의 큰 도움으로 철거 위기를 넘기고 최근 LA시 사적지로 지정됐습니다. 관련 소식을 들었을 때 소감이 어떠셨는지요.

 “거두절미하고 정말 기뻤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 해온 여러 일 중에 손꼽히게 보람된 일입니다. 대한민국의 녹을 받는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었습니다. 신속하고 전격적으로 예산확보에 나서준 정부에 감사하고 함께 손잡아 준 미국 정부 당국에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정부나 배현진보다도 먼저 LA흥사단 단소를 철거위기로부터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신 동포들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 흥사단 건물이 철거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어떤 생각이 먼저 드셨는지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일본의 역사왜곡 및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를 해결하려는 역사지킴이 역할을 해왔습니다. 국회 활동 중에 흥사단 본부가 중국계 개발회사에 넘어가 철거위기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미주 독립운동의 역사적 산실을 철거한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안창호 선생님의 독립정신과 역사가 살아있는 이 곳을 당연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흥사단 건물을 살리기 위한 여러 활동을 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을 것으로 압니다.

 “LA시의회에 공문을 발송해 본부 철거를 막아달라고 직접 요청을 한 것뿐 아니라 2021년 당시 문재인 정부의 관련 부처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정부의 반응은 미온적이었고 철거의 위기는 자꾸 다가오고 있었어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와 국정감사를 통해 철거 위기에 처한 LA흥사단 본부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지만 당시에는 별 진전이 없었습니다. 직접 뛰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국회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LA 흥사단’의 미국 내 사적지 지정을 위한 정부 대응 촉구 국회 결의안’을 대표발의하여 여야 모두로부터 초당적 공감을 얻었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일이었고, 새 정부가 110대 국정과제에 전격적으로 이 문제를 포함하게 되면서 정부 긴급예산까지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흥사단 건물이 어떻게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실텐데요. 그리고, 방문 의향도 있으신지요.

 “현재 국가보훈부로 승격된 보훈처가 독립기념관 등 관련 부처, 학계 및 전문가 집단에 의뢰하여 흥사단 건물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후 개관 예정인 2025년 8월 광복절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당연히 참여해서 민족 계몽운동과 독립운동을 주도하신  안창호 선생님의 뜻을 새기고 그 뜻이 다음 세대로 전승되는 일에 함께 하겠습니다.”


-오는 6월 재외동포청이 설립됩니다. 하지만, 외교부 산하라 재외동포 업무의 신속성과 편의성에 여전히 제약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김영삼 정부였던 1997년 재외동포재단법이 제정되고 26년이 지났습니다만, 재단의 성격과 규모로는 700만 재외동포사업을 체계적, 효율적으로 풀어나가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비로소 재외동포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자 재외동포청 설립을 공식화했습니다. 앞으로는 국가가 총괄적이고 체계적인 재외동포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동포들의 정체성 유지와 권익향상을 위한 외교력 강화에 직접 나설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개정 시행된 선천적복수국적자 국적이탈법은 여전히 절차가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지적입니다. 또, 복수국적 회복연령을 현행 65세에서 낮춰달라는 요구가 있는데요.

 “선천적복수국적자의 경우 정당한 사유가 있을 시 예외적인 국적이탈의 허가 절차를 두도록 법을 개정했습니다. 동포 개개인의 사정에 대해 국가가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0월 휴스턴 간담회에서 복수국적 회복 연령을 55세로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은 국민으로서의 의무와 국가의 책임을 어떻게 조화롭게 이행할 것인지 동포사회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재외국민선거 참여도 중요 이슈입니다. 해외 투표소 확대설치와 우편투표제 도입에 대한 생각이 어떠신지요.

 “헌법에서 보장한 국민의 참정권 확대를 위해 해외 투표소 확대설치와 우편투표제 논의에 대해 환영합니다. 하지만 우편투표제의 경우 투표의 비밀보장이 필요한 만큼, 관련 부처의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합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사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지혜로운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원님 활동이 문화체육관광위, 예산결산특별위, 연금개혁특별위 등이라 해외한인동포들과의 접점은 작은데요. 앞으로 해외동포 문제에도 의정 영역을 넓히실 생각이 있으신지요.

 “작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위원으로 활동하며 2023년도 재외동포 관련 예산을 심의한 바 있습니다. 주도적으로 LA흥사단 단소 매입 비용을 배정할 수 있었던 것도 예결특위 위원을 맡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현재 한일의원연맹 간사, 한-핀란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한-포르투갈 의원친선협회 이사, 한-루마니아 의원친선협회 이사, 한-미 의회외교포럼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국민의힘 사무부총장에 임명되어 앞으로 해외동포들과의 접점은 지금보다 더 확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포들이 정말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최근엔 소속정당인 국민의 힘 조직부총장에도 선임되셨습니다.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요.

 “조직부총장은 당 조직과 대외협력, 재외동포 업무를 관장합니다. 특히 조직 실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와 같은 때에는 선거승리를 위하여 마치 전시의 최전방의 주력부대 역할을 하고, 평시에는 강력한 주력부대를 미리 양성하고 준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요당직을 두루 수행하면서 느낀 국민의 힘의 현주소와 보완할 점이 있다면요.

 “2021 서울시장 재보궐, 2022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승리를 일궈 내면서 탄핵 이후 패배의식에 빠져 있던 당에 승리의 자신감과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거대 야당에 맞서는 소수 여당인 만큼 문재인 정권 5년동안 무너졌던 공정과 상식, 자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집권 여당으로서의 역할, 국민들께 진짜 대한민국을 돌려 드리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3년 연속 국회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말고도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여러 다른 상도 수상한 것으로 압니다. 나름 비결이 있는 건가요.

 “2020년 총선에서 당선되기까지의 준비기간 동안 누구보다 진심으로 지역활동에 매진했다고 자부합니다. 함께 생활하며 현장에서 들었던 주민들의 목소리들, 그리고 그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부족하다 느꼈던 민생문제들을 국회의원이 된 후 놓치지 않고 챙겨야 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3년을 달려왔습니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정책활동에 주력한 것이 과분하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지역구에서는 ‘송파의 자랑’이라는 말도 듣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지역구 활동도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지난 3년간 송파 가족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대부분의 총선공약이 이행되는 성과를 주민들께 안겨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해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며 약 1061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확보해 주민들이 체감하실 좋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송파책박물관 옆 주차장 부지에 주민 친화적인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준공 33년된 낡은 송파경찰서 재건축, 가락1동 석촌동 관할 지구대 신설 등 송파 곳곳에서 굵직한 사업들이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유아 로타백신 무료접종법’을 대표발의해 올해부터 전국 영유아가 무료로 백신을 맞게 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전국 어린이공원 CCTV 의무화법’, ‘성범죄 전과자 어린이집 운영·근무 원천금지법’을 대표발의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 송파’, ‘안전하고 살기 좋은 명품 송파’를 만들기 위한 정책들을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는 언론인이셨습니다. MBC 앵커로 활약하며 최장수 기록도 세웠습니다. 언론인 일 때 바라본 정치와 국회의원이 돼 돌아보는 언론인,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언론인과 국회의원은 불가근 불가원의 관계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상호간의 견제와 균형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지요. 언론인이 국민을 대변하여 정보전달자, 의제설정자, 권력에 대한 비판자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면, 국회의원은 예산심의, 입법, 행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회의원은 자신이 생산하고 의결한 정책과 활동에 대해서도 4년마다 한 번씩 총선을 통해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습니다. 책임감의 무게와 성격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처음 정치인이 되고자 했을 때의 결심은 어떤 것이었나요. 의정활동 4년 차인데, 처음 생각과 어떤 변화가 있는지요.

 “당의 요청으로 방송국 앵커였던 제가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어려운 결정을 했을 때 가야할 길이 참 까마득해 보였습니다. 그때는 탄핵 직후라 우리 당이 선거승리를 기대하기 정말 어려운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감사한 것은 정치 초년생인 저를 돕기 위해 주변의 불편한 시선에 아랑곳 하지않고 힘써 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무너진 당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신 지역 당원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때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 뛰었던 정치 초년생의 그 시간이 지금의 정치인 배현진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길 바라시는지요.

 “배현진이 일 하나는 정말 똑 소리 나게 잘하네”라는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언젠가 제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국가를 위해, 지역을 위해, 국민들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구나 자부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미주 한인과 한인사회에 바람이 있다면요.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 되는 해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약화되었던 한미동맹을 정상화하기 위해 활발한 외교활동 펼치고 있습니다. 이제 한미관계는 북핵 위기의 안보 문제뿐만 아니라, 반도체, 배터리 등 4차산업 경제를 포함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미관계가 단단해지면 미주동포들의 삶도 보다 발전되고 안정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윤 정부는 ‘해외동포청 설립’이라는 숙원사업을 집권 1년도 안돼 해결했습니다. 그 동안의 정부와 달리 말로만 하지 않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 같은 강력한 추진력으로 앞으로도 해외동포들의 참정권 확대, 복수국적 문제 등 산재한 사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동포사회의 적극적 지원과 성원 부탁드리며 저 또한 초심을 잃지 않고 국회의원으로서 국익우선, 국민우선의 의정활동에 전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현진 의원은

<학력>

- 숙명여자대학교 정보방송학 학사

- 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학 석사 수료

<경력>

- 21 국회의원(서울 송파구을/국민의힘)

- 국민의힘 사무부총장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 () 국민의힘 최고위원

-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 () MBC 앵커

<수상경력>

- 2021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올해의 인물 좋은 정치인상

- 2021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

- 2021 대한민국 최우수 법률상

- 2021 자유경제입법상

- 2021 대한민국 창조혁신대상 국회의정대상

- 2020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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