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머스, SAT·ACT 점수 제출 다시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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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머스, SAT·ACT 점수 제출 다시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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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조지타운대 이어 세 번째

타 대학에도 영향 미칠 듯


미국 대학의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다시 SAT와 ACT점수 제출을 의무화하는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아이비리그 다트머스대가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 지원자를 대상으로 SAT와 ACT 점수 제출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다트머스대는 MIT, 조지타운대 등에 이어 표준시험 점수를 의무화한 명문대가 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SAT와 ACT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지정한 대학들이 늘었다. 특히 명문 사립대들이 SAT 등 시험 점수 대신 학업성적, 에세이, 추천서, 과외활동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다른 대학의 입학 사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과정에서 SAT 점수가 다른 학생보다 낮더라도 성적이 높고, 인종이나 경제 측면에서 배려 대상인 수험생이 입학에 유리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됐다. SAT나 ACT는 고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들에게 훨씬 유리하다는 사회적 통념 때문이다. 그러나 다트머스대는 지난해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테스트 옵셔널 정책이 저소득층 수험생의 입학에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최상위권 점수가 아닐 경우 시험 점수를 내지 않은 저소득층 수험생이 많았지만 불합격자들을 조사한 결과 실제로는 낮은 점수라도 첨부했다면 합격했을 학생이 수백명에 달했다는 것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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