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LAX ‘더 편리한 첨단공항’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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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LAX ‘더 편리한 첨단공항’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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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가을에는 LA공항에 지하철과 연결되는 모노레일이 운행하게 된다.  /LA국제공항 

 

지하철 환승역· 공항 모노레일  

가을 완공, 대중교통 획기적 개선  

터미널들 업그레이드 속속 진행 

세계 최대 '렌터카허브'도 문열어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로 꼽히는 LA국제공항(LAX)이 새해에는 더 편리해지고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재탄생 한다. 대대적으로 리노베이션 된 터미널들과 세계 최대 렌터카 허브를 갖추는 것은 물론 지하철과 연결되는 첨단 모노레일, 환승역 완공 등 획기적인 대중교통 개선까지 눈앞에 두고 있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한층 도모하게 될 전망이다.  .  

 

LAX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 중 하나는 ‘피플무버(People Mover)’로 불리는 모노레일이다. 지난 5년간 무려 20억달러가 투입된 피플무버는 오는 가을 완공 예정으로 공항 내 터미널들과 새로운 렌터카 허브, 지하철 등과 편리하게 연결되는 2.25마일 구간 6개 역으로 건설된다. 무료 운행되며 최고 시속 47마일로 달리게 되는데 공항측은 연간 이용객을 3000만명으로 에상하고 있다. 

LA 메트로 전철과 LAX의 피플무버를 이어주는 LAX-메트로 환승역 공사도 막바지에 접어들며 연내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21년 착공해 9억달러가 투입된 환승역은 LAX 인근 에이비에이션길과 96가 교차로  9.5에이커 부지에 들어선다. 메트로 승객들은 이 역에서  ‘피플무버’로 갈아타고 공항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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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측은 환승역과 피플무버가 완공되는 가을이면 한인타운을 비롯 LA곳곳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공항을 방문할 수 있어 LAX의 고질인 교통 혼잡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항 내 렌터카 이용도 한층 편리 해진다. 현재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는 렌터카 회사들의 서비스를 한 곳에 통합한 ‘콘랙(Consolidated Rent-a-Carfacility, ConRAC)’이 피플무버 개통에 맞춰 문을 열기 때문이다. 피플무버를 통해 갈 수 있는 '콘랙'은 무려 1만80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규모 시설이다. 

LAX 내 터미널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델타항공의 터미널 2와 3의 확장과 리노베이션이 마무리된 데 이어 알래스카 항공이 자리한 터미널 6  업그레이드 공사도 조만간 완공된다. 이 공사에는 2억3000만달러가 투입됐다.  

이밖에 내년에는 톰 브래들리 국제선터미널 웨스트게이트에 16억 달러 규모의 '미드필드 위성터미널(Midfield SatelliteConcourse)'이 선을 보이는 등 300억달러의 예산을 쏟아붓는 LAX의 최첨단 현대화 프로젝트는 오는 2028년 LA올림픽 개최 전까지 꾸준히 진행될 계획이다. 

이해광 기자 hlee@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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