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전현직 경관 4명 연쇄자살…사법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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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전현직 경관 4명 연쇄자살…사법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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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석연치 않다"며 공정조사 요구

셰리프국 "충격적…우연 가능성 높아"  



단 이틀새 LA카운티 셰리프국 전·현직 경관 4명이 잇따라 자살하면서 사법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FOX11이 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같은 자살 사건은 지난 6일 오전부터 시작됐다. 


먼저, 산타클라리타 소거스 지역에 거주하던 한 경관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시간 후 안틸로프밸리에 사는 은퇴 경찰관 역시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 교도소에서 관리자로 근무했던 또다른 경관이 세상을 떠났다. 


경관 사망은 다음날 아침에도 발생했다. 한 경관이 자신의 집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LA카운티 검시소가 부검했으나 셰리프국은 모두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족들은 업무상 트라우마, 심리적 압박감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LA카운티 셰리프국이 아니라 외부 기관이 공정하게 조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로버트 루나 LA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은 성명을 통해 "급작스럽게 동료 4명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사망자들 사이엔 연관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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