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체크는 대체 언제?" 90만명 급여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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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체크는 대체 언제?" 90만명 급여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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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트디파짓' 전송 업체 시스템 오류  

체이스·BOA 등 대형은행 제때 입금 안돼

수일 째 완전 해결 안돼 고객들 발동동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주요 대형은행들의 ‘디렉트 디파짓’을 통해 페이체크을 받는 수십만 명의 고객들이 자동 이체 시스템의 결함으로 인해 제때 급여를 받지 못하거나 지연돼 애를 태우고 있다. 

‘급여 대란’의 발단은 은행들 간 계좌 자금을 전자 이체해주는 민간 업체 ‘더 클리어링하우스’(TCH)의 처리 오류에서 비롯됐다. 이로 인해 지난 주말부터 90만여명의 고객들이 디렉트디파짓 결제 지연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까지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못해 상당수 고객들의 결제가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TCH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개별 은행은 책임이 없으며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 은행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TCH측은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아직 페이체크를 받지 못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디렉트 디파짓이 제때 들어오지 않은 많은 고객들은 "모기지, 렌트, 크레딧카드 등과 같이 중요한 페이먼트 자동 이체가 어려워졌다"며 소셜 미디어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고객들은 “봉급이 4일이 지나도록 안 들어오고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더 이상 입금이 지체되면 어카운트를 닫겠다”는 등 다양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체이스 측은 “고객에게 가능한 빨리 디렉트디파짓 스케줄을 업데이트 해줄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인해 발생한 초과인출 수수료 등은 모두 환불해주겠다”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hlee@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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