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941만불 구매계약 체결… 지구촌 '한상축제'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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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941만불 구매계약 체결… 지구촌 '한상축제'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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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기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상남도 상품 수출협약식 모습. /OC한인상공회의소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폐막

상담금액 7억6000만불, 작년보다 두 배↑ 

내년에는 인천 또는 전북서 개최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가 지구촌 한상들의 경제 네트워크를 견고히 다지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재외동포청·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재외동포 경제단체 주최, OC한인상공회의소·한국중소기업중앙회 등의 주관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지난 11~14일 나흘간 오렌지카운티(OC)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와 아레나에서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를 주제로 열렸으며, 한국기업, 미국기업, 로컬 한인기업, 로컬 한인 경제인, 관람객 등 총 3만여명이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대회에 참가한 기업은 550여곳, 한상은 6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이번 대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15일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노상일)에 따르면 대회기간 총 상담건수(일대일 비즈니스미팅+전시부스)는 1만7184건, 총 상담금액은 7억5388만1517달러, 총 계약예상금액은 5억7266만6204달러, 총 계약체결금액은 1941만2984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대회 상담금액은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20차 한상대회의 3억5970만달러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액수이다. 

LA소재 의류·원단 유통사인 MCP 엔터프라이즈는 (주)해피라이프와 100만달러 상당의 탈부착 패치모자 구매계약을, 미국 내 대형마트 및 아마존 유통전문기업인 Lifewood USA는 (주)정푸드코리아와 200만달러 상당의 한국산 약밥통조림 구매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또한 경남 한울식품(팀장 김남현)과 Kylobal(부사장 윌리엄 서)간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및 MOU 체결식도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부산경제진흥원의 손영석 통상지원팀장은 “부산 참가기업 14개사 대표들이 이번 대회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사후 비즈니스가 다수 진행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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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운영본부장을 맡아 수고한 노상일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동포사회가 돕겠다는 분명한 목적을 갖고 대회성공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를 위해 일대일 비즈니스매칭, 스타트업 경연대회, 벤처투자포럼 등의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지는 인천과 전북이 유치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오는 12월 최종 확정된다. 2025년 대회는 중국에서 열린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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