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A서 327명 피살… 총기살인이 전체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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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A서 327명 피살… 총기살인이 전체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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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는 경관들. /AP


다운타운 최다, 총 35건 발생

남성이 피해자 중 85% 차지


2023년 한해동안 LA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중 총기 살인이 7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범죄 통계사이트 ‘크로스타운(Crosstown)’이 29일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해 LA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모두 327건으로 2022년 동기의 392건보다 16.6% 감소했다. 2020년 이후 4년 연속 LA시내 살인사건은 300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다운타운으로 총 35건이 일어났다. 이어 보일하이츠 23건, 웨스트레이크 21건, 브로드웨이/맨체스터 11건, 하이드파크 10건, 엘세레노 9건, 플로렌스 9건, 버몬트스퀘어 9건, 버몬트 비스타 9건, 왓츠 9건 등이었다. 


살인사건 327건 중 총기를 사용한 살인은 전체의 72%인 236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칼 등 뾰족한 흉기를 사용한 살인은 11%, 기타 흉기살인 11%, 완력에 의한 살인이 6%를 각각 기록했다. 2023년 총에 맞은 사람은 총 1206명으로 2022년보다 10% 줄었다.


마이클 무어 LAPD국장은 “안타깝게도 총기관련 범죄는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보다 늘었다”며 “지난해 발생한 강도사건의 30%가 총기를 사용한 범죄였다”고 밝혔다. 살해당한 노숙자 수는 56명으로 2022년의 92명보다는 36명이나 줄었다. 살인사건 희생자의 86%는 남성이며 흑인 피해자가 전체의 37%를 차지해 인구비율보다 4배를 웃돌았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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