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노스웨스턴대 풋볼팀, 성추행 스캔들로 '발칵'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사회
로컬뉴스

명문 노스웨스턴대 풋볼팀, 성추행 스캔들로 '발칵'

웹마스터

풋볼팀 내 성추행 스캔들로 물의를 빚고 있는 노스웨스턴대 캠퍼스. /Northwestern University


연습 때 실수 저지른 1학년생 상대로

고참 선수들이 옷 벗기고 성추행

담당 코치에게 고작 2주 정직 처분


일리노이주의 명문사학 노스웨스턴 대학이 학교 풋볼팀 내 성추행 및 괴롭힘 스캔들로 발칵 뒤집혔다.


USA투데이가 교내 학생신문 ‘데일리 노스웨스턴’을 인용해 8일 보도한 데 따르면 학교 풋볼팀의 전 선수 2명의 제보로 이번 스캔들이 드러났는데 1학년 선수가 연습도중 실수를 저지르자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선배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끌고 가서 옷을 벗긴 후 성기를 후배의 몸에 대고 문지르는 등 성추행을 했다. 


한 제보자는 “팀 본딩을 이유로 풋볼팀 안에서 이런 믿을 수 없는 일이 종종 벌어졌다”며 “코치가 실수를 저지른 선수 머리 위에서 손뼉을 치면 선배들은 해당 선수를 괴롭히거나 성추행을 해도 좋다는 신호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번 스캔들이 외부에 알려지자 대학당국은 자체조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풋볼팀 코치인 팻 피트제럴드에게 2주 무급정직 처분을 내렸다. 

ec9220b1149873d4b48af8bc59d66d6b_1689003556_9379.jpg
 


그러나 일각에서는 풋볼 경기가 열리지도 않는 여름방학 때 문제가 많은 코치를 상대로 고작 2주 정직 처분을 내린 것은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며 학교 당국을 비난했다. 


구성훈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