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매춘… LA 동부서 한인 주도 성매매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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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춘… LA 동부서 한인 주도 성매매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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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매니저 등 3명이 미성년자 소녀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해온 레드랜즈 '에이스 케어 마사지팔러'./Google Earth


레드랜즈 '에이스 케어 마사지팔러'

14·15세 소녀 매춘부로 고용, 돈 갈취

한인 매니저 등 3명, 연방검찰 기소


LA 동부에서 미성년자들을 고용해 불법 성매매를 해온 한인 주도 매춘조직이 연방국토안보부(DHS)에 적발됐다.


LA연방지검은 샌버나디노 카운티 레드랜즈에 위치한 ‘에이스 케어 마사지팔러(Ace Care Massage Parlor)’에서 14세 및 15세 소녀를 매춘부로 고용해 고객들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해온 혐의로 업소 매니저인 한인여성 채지량(54·콜로라도 스프링스)씨, 매니저 트레이닝을 받아온 여성 재스민 다코타 베벌리(24·코스타메사), 포주로 활동해온 남성 어네스트 아킨델레 티머(26·레드랜즈) 등 일당 3명을 체포해 1건의 공모, 2건의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매사추세츠주 연방지검이 보스턴, 버지니아주 등에서 전문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해온 한인 매춘조직을 적발, 한인 용의자 3명을 체포해 기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본지 9일자 A1면 보도>


채씨는 지난 3일 덴버에서 체포돼 7일 덴버 연방법원에 출두했고, 티머는 지난 7월27일, 베벌리는 8월3일 각각 검거됐다. 베벌리는 1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베벌리와 티머는 인정신문에서 각각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베벌리는 미성년 매춘부들을 픽업하는 역할을 했으며, 15세 소녀가 고객 1명을 받을 때마다 10달러를 갈취했다. 티머는 같은 소녀로부터 매주 200달러를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티머는 15세 소녀와 성관계를 하며 비디오까지 촬영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14세 소녀의 포주 역할을 하며 소녀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 또는 전액을 갈취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매니저 채씨는 콘돔과 클리닝 서플라이, 일하는 장소 등을 제공하느 대가로 직원들에게 ‘렌트’를 지불할 것을 요구했으며, 15세 소녀로부터 매달 2000달러를 걷었다.


용의자 3명은 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을 경우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채씨와 베벌리는 최소 10년형, 티머는 최소 15년형을 언도받을 전망이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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