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민권자 유럽방문시 '사전승인' 2025년부터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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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민권자 유럽방문시 '사전승인' 2025년부터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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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IAS, EU 사정으로 1년 연기

한국 국적자도 해당


유럽 방문을 원하는 미국 시민권자, 한국 국적자 등이 출국하기 전 유럽연합(EU)으로부터 승인을 받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제도인 ‘유럽여행정보&승인시스템(ETIAS)’ 시행이 2025년으로 연기됐다.

EU는 ETIAS를 2024년부터 시행할 계획이었고, 언론들도 이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으나 EU는 “ETIAS 시행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시행을 1년 연기하기로 지난 10월 말 결정했다. ETIAS가 시행되면 유럽 방문을 위해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는 국가의 국민들은 ETIAS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7.79달러(7euros)를 지불해야 한다.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이메일로 진행된다. 승인을 받으면 180일 기간동안 최대 90일까지 해당 국가에 체류가 가능하다. 방문자들은 유럽에 체류하는 동안 유효한 ETIAS를 보유해야 한다. EU에 따르면 승인절차는 몇 분 안에 처리되지만 상세정보를 요구받을 경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ETIAS 승인은 3년 또는 여권 만료때까지 유효하다.

현재 미국여권 소지자들은 전 세계 184개국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다. 미국여권이 세계에서 8번째로 강력한 여권이지만 ETIAS가 시행되면 순위가 뒤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ETIAS는 미국 뿐만 아니라 현재 무비자로 유럽 방문이 가능한 60개국에 적용된다. 한국, 일본, 캐나다, 호주, 브라질, 영국, 대만, 싱가포르, 뉴질랜드, 멕시코, 이스라엘, 홍콩,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이 모두 해당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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