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한국어 학습 열기 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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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한국어 학습 열기 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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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실시된 한국어능력시험에서 응시자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올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300명 돌파  

K컬처 확산에 비한인이 전체 80%나 


 

K컬처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미국 속 한국어 학습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에 따르면 올해 LA지역에서 두 차례 실시된 '한국어능력시험(TOPIK :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응시자가 코로나 이후 첫 300명을 넘어서는 등 크게 늘었다. 특히 시험을 치른 10명 중 8명은 한국 국적자가 아닌 비 한인으로 나타나 뜨거워진 한국어 인기를 반영했다.   

교육원측은 지난 4월 1차에 이어 이달 14일에 치른 2차 시험의 응시자는  117명이었으며, 1차의 192명을 포함해 올해 총 309명이 시험을 치렀다고 밝혔다. 올 응시생 중 81%인 251명은 비 한인이었다.  

5개월 전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는  레프코위츠 제이크는 “한국의 문화, 역사, 사람 등 모든 것에 흠뻑 빠져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으며 실력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응시 이유를 말했다. 중국계인 지쉬안 후앙은 “한국 대학으로 유학하고 싶은 꿈 때문에 시험에 도전했다”고 전했으며 한인 2세 고교생 조엘 장군은 “한국어능력시험 점수가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강전훈 교육원장은 “코로나 영향으로 2020년 55명까지 줄었던 응시생 수가 서서히 회복, 올해는 300명을돌파했으며 특히 타주에서 원정을 오는 경우도 꾸준히 늘었다”며 “내년에는 시험 횟수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본국과 협의할 예정”이라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준비 중인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능력시험  온라인 준비반이 개설되면 지원자가 더 늘 것”으로 기대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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