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목회, 하나님께 칭찬받는 기관 되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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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목회, 하나님께 칭찬받는 기관 되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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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김순옥 부부목사.   /이훈구 객원기자 


<미주 조선일보LA와 함께 뜁니다>김영대 연목회·라팔마연합감리교회 원로목사

연세대 출신 목회자들 가주서 맹활약

동문 목회자 정체성 공고히 다져



“연세대학교 특히 신학대학 출신 목회자들이 캘리포니아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선교사였던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가 강조하셨던 ‘박애주의’(博愛主意)를 이곳에서 실현하기 위해 남가주 연세목회자회(이하 연목회)가 조선일보 LA를 중심으로 그 이름을 드러내 보여 하나님께 칭찬받는 기관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김영대 목사는 연세대학교 신학대학 60학번으로 연목회에서 연장자에 속한다. 조부께서 한국 감리교 초기 목사 중 한 분이셨지만 사실 처음에는 의대에 진학하려고 했다. 성적도 좋아서 연세대학교 입학은 '따놓은 당상'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신체검사’에서 떨어지게 되었다고. 이때 기도 중, 아버지의 형제가 7명에 자신의 형제가 또 7명이었지만 아무도 목사의 길을 걷지 않고 있는 것을 상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신학’을 전공하고 집안의 전통을 잇게 되었다. 


졸업과 군 제대 후 모교 교수인 김찬국 박사의 추천으로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도미, 4년간 미국인들의 한국어 교육을 담당한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미국연합감리교회’를 섬기고 있다.


미동부의 연합감리교회 시절 한국계로는 드물게 ‘면접위원장’이 되어 목사안수 희망자들의 면접을 맡았던 김 목사는 5년 전 은퇴 후부터는 연목회를 섬기며 연세대 신과대 출신 동문 목회자 외에 연세대 일반학과 출신 동문 목회자 간 유대강화에 힘쓰고 있다. 


연목회는 현재 ‘연세미니스터스’(Yonsei Ministers)라는 비영리단체 등록을 통해 동문 목회자들의 정체성을

공고히 다져 나가고 있다. 비록 현역에서는 은퇴했지만 연목회를 통해 침체되고 분열된 남가주 개신교계에 새로운 연합과 부흥의 바람을 일으켜 보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다.


아무리 좋은 이념이라도 언론을 통한 홍보가 중요하다는 김 목사는 특별히 연목회가 ‘조선일보 LA’를 중심으로 활동을 강화하여 연세대학교의 이름을 미국에 드러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를 위해서 이민자의 나라인 이곳 미국에서 아펜젤러 선교사의 ‘박애주의’를 바탕으로 인종·종교·관습·국적 등을 초월한 인간애와 인류애의 정신을 연목회 소속 목회자들만이라도 실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훈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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