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요일만 빼고 계속 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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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금요일만 빼고 계속 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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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피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우려되는 남가주 벤투라 카운티의 한 도로가 4일 침수됐다. /ABC7 News


개빈 뉴섬 주지사, LA 등 

8개 카운티 비상사태 선포

"안전 위해 집에 머물라"


이번 주 금요일(9일) 하루만 빼고 남가주는 주말까지 '물폭탄'을 맞을 전망이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4일 예상대로 남가주를 강타하면서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날  LA와 오렌지카운티(OC)를 포함한 가주 8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샌디에이고, 샌루이스 오비스포, 샌타바버라, 벤투라 카운티가 비상사태 영향권에 들었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과 내일 가장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비는 오는 8일까지 계속 오다가 9일 하루 숨고르기를 한 후 주말에 다시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LA, 샌프란시스코 등에 강한 폭풍우가 덮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정전 현황 집계사이트 '파워 아우티지'에 따르면 4일 오후 현재 북가주 산타클라라 2만2000가구를 비롯해 몬테레이 3만3000 가구, 샌루이스 오비스포 2만8000 가구 등 가주 전역에서 20만 가정이 정전으로 피해를 입었다. 중가주와 남가주에서는 폭우 및 홍수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번 예보에서 강수 위험 4단계 중 4등급으로 가장 위험이 큰 지역으로 지목된 곳은 남가주 횡단 산맥(Transverse Ranges) 일대다. 이 일대의 샌타바버라와 벤투라, LA 카운티 동북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컨 카운티 등이 영향권에 있다고 NWS는 전했다. 샌타바버라 및 벤투라 카운티 일부지역에는 의무대피령이 내려졌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4일 LA시 소방국장 등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폭풍이 지난해 8월의 열대성 폭풍 힐러리 만큼 강력할 수 있다”며 "안전을 위해 가능하면 집에 머물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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