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 전 교사, 여학생 3명 성추행 ‘징역 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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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 전 교사, 여학생 3명 성추행 ‘징역 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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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법원 "위험한 인물로 무기 투옥"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롱비치의 전직 교사가 17일 종신형(징역 80년)을 선고받았다. LA카운티 수퍼리어 법원의 로라 래세크 판사는 이날 54세의 마크 앤서니 산토에 대해 ‘포식자’이자 ‘지역사회의 위험 인물’이라며, 당초 고려됐던 24년 형이 아닌 ‘무기한 투옥’으로 정정했다. 


산토는 14세 미만 아동에 대한 음란 행위 2건과 강제 성기삽입, 강제 구강성교, 또 이 같은 행위를 위한 폭행 등으로 지난 6월 5일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산토는 가정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표적으로 삼아 그들의 신뢰를 얻은 다음, 그 신뢰를 이용해 학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산토는 지난 2015년 가족 친구였던 13세 소녀와 음란한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2020년 5월 사이프러스 자택에서 체포됐다. 이후 지방검찰청은 나머지 두 명의 피해자에 대해서도 혐의를 추가했다.


산토는 조던고등학교와 린드버그중학교에서 교사직을 할 당시 지난 2012년~13학년도에 자신의 학생 중 한 명을 부적절하게 접촉했고, 2018년에는 18세 여성에게 구강성교를 강요했다. 산토는 지난 6월 유죄판결을 받은 이후 보석금 없이 투옥됐으며, 어떤 잘못도 부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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