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가주 포함 13개 주에서 '무료 온라인 세금신고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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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 가주 포함 13개 주에서 '무료 온라인 세금신고 시범운영’

웹마스터

FOX 11 뉴스 화면 캡처

납세자들 금전적 절약 위해

2025년부터 본격 시행 예정



국세청(IRS)이 내년부터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13개 주에서 ‘무료 온라인 세금신고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IRS는 17일 “내년 세금 시즌 동안 전국 13개 주의 적격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온라인 세금신고 플랫폼을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영리단체와 의회사무소, 기타 기관과 협력해 소득유형, 세액공제 및 공제액을 기준으로 시범 프로그램에 적합한 납세자를 식별할 계획이다.


‘다이렉트 파일(Direct File)’로 명명된 온라인 세금신고 시범프로그램은 IRS가 개발한 시스템 출시에 앞서 문제를 식별, 변경할 수 있도록 통제된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해당 테스트를 통해 학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기술테스트, 고객지원, 상태통합, 사기탐지 및 전반적인 납세자 경험이 포함된다. 


온라인 무료 세금보고 시범프로그램을 위해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매사추세츠, 뉴욕은 IRS와 협력하고, 주 세금은 시범프로그램에 통합하기로 했다. 주 소득세가 없는 알래스카, 플로리다, 뉴햄프셔, 네바다, 사우스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워싱턴, 와이오밍 등 9개 주의 납세자들도 시범운영에 참가할 수 있다.


올해 초 IRS는 국민들의 금전적인 절약을 위해 무료 세금신고 도구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IRS에 따르면. 납세자들의 세금신고서 작성을 돕기 위해 세금신고회사(Tax-prep Companies), 회계사 및 기타 서비스에 매년 약 110억달러를 지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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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렬 CPA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온라인으로 세금신고를 할 경우 비용이 절감되고 빠르게 진행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IRS에서 승인된 아이디 번호 등의 정보누락 및 부정확한 정보입력, 보험정보 불일치 등으로 거부되는 경우 페이퍼 기반의 파일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 CPA는 “하지만 아직까지 시니어들과 온라인 사기나 해킹을 두려워하는 사람, 영주권 또는 소셜번호가 없는 불체자들은 페이퍼 파일링을 선호하고 있다”며 “전면 온라인 접수로 전환되기까지 어느 정도 적응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IRS가 직접 접수받는 무료 온라인 세금보고 프로그램은 내년에 시범운영 후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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