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끝난 줄 알았는데"… LA 코로나 입원환자 1년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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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끝난 줄 알았는데"… LA 코로나 입원환자 1년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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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코로나19 입원환자수(명). /LA카운티 보건국



3일 현재 783명, 작년 11월 이후 증가세

LA한인타운 누적 감염자 3만2000명


새해를 맞아 LA카운티 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1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코로나19 환자 5명 중 1명 꼴로 감염되는 오미크론 하위변종인 ‘JN1’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것이라는 분석이다.

LA지역 범죄통계 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Crosstown)’이 LA카운티 보건국 자료를 인용해 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LA카운티 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총 783명으로 2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8일 288명보다 172%나 증가했다. 이는 8주 연속 꾸준히 증가한 수치로 일일 평균 감염자 수는 지난해 말 이후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원률은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달 4일 현재까지 LA한인타운 코로나19 누적 감염사례는 3만2132명, 사망자는 164명이다. LA다운타운의 경우 누적 감염자수는 6만214명, 사망자는 88명이다. 

폐수 내 검출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국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폐수 내 검출 농도는 지난해 겨울 최고치의 49%에 달했는데 지난해 마지막 3주 동안에는 2022년 최고치인 39%를 초과하지 않았다.  

보건국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환자 입원률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정의한 중간 수준에 진입하면서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의료시설 내 의료진, 직원, 환자,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한 보건국은 최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지만 가주 인구의 12%만이 최신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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