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범 추정 연쇄화재로 지역민들 불안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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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범 추정 연쇄화재로 지역민들 불안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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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북쪽 마운트 워싱턴· 실버레이크 일대

지난 몇 주 새 7~10건 발생, LAPD 조사중 


LA 북쪽 차로 30여 분 거리에 있는 마운트 워싱턴과 인근 실버레이크 지역에 지난 몇 주 새 연쇄방화범 소행으로 보이는 7~10건의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KTLA가 5일 보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발생한 불은 쓰레기통이나 사이프레스 나무를 태우는 정도에 그쳤지만 주민들은 화재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것에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 그동안은 화재신고 후 곧바로 소방수들이 도착해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불길을 잡았지만 주민들은 하루 아침에 집을 잃을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마운트 워싱턴에 사는 줄리 케이시씨는 "우리는 집에 있었는데, 우리 집 진입로에 차가 서는 소리가 들렸었다"며 "지난 3월 내내 누군가 이 지역을 차로 돌아 다니면 사이프레스 나무에 불을 붙이기 위해 가속기를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워싱턴 주민은 "다음은 내 차례인가"라며 "잠을 잘 수 없다. 그렇다고 온 밤을 지샐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KTLA에 밝혔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4일 밤 10시를 넘긴 시각에도 방화범 소행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LAPD가 방화용의자를 봤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 차량으로 추정되는 것을 발견해 지문조회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소방국에서도 주민들의 신고로 접수된 사진과 비디오를 분석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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