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에 난무하는 세금보고 팁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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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 난무하는 세금보고 팁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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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범들, 양식 8944 접수 부추기고

W-2 양식 직접 작성하라고 권해

IRS "불법 저지르면 큰 대가 치른다"


세금보고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통한 ‘세금사기 부추기기’가 확산하고 있어 국세청(IRS)이 납세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IRS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큰 규모의 리펀드를 받을 수 있다”며 허위 세금보고를 할 것을 종용한다. 가장 흔한 사기수법은 양식 8944를 접수하라고 권하는 것이다. 사기범들은 정부에 납부해야 할 세금이 있더라도 양식 8944를 접수하면 세금을 내지 않고 리펀드를 받을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양식 8944는 CPA, EA등 라이선스를 소지한 세금보고 대행업자들이 접수하는 양식으로 온라인 대신 종이서류로 세금보고를 신청할 때 사용하는 양식이다. 평균적인 납세자는 양식8944를 접수할 수 없다. 

또 다른 사기수법은 직장인들이 고용주로부터 발급받는 W-2양식을 이용한 것이다. 


사기범들은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통해 납세자가 직접 W-2양식에 정보를 기재할 것을 권한다. 소득을 크게 부풀리고, 원천징수액을 크게 늘리고, 고용주 정보를 허위로 기입하는 것은 기본이다. 사기범들은 가짜 W-2양식이 완성되면 온라인으로 세금보고를 접수하라고 조언하며, 곧 적잖은 리펀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대니 워펠 국세청장은 “합법적인 면허를 소지한 세금보고 전문가나 IRS웹사이트를 통해 세금보고 관련 정보를 얻는 것이 안전하다”며 “소셜미디어에 난무하는 각종 조언들은 무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IRS는 리펀드를 타낼 목적으로 허위 세금보고 서류를 접수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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