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장 선거, 누가 서류 가져갈까… 경선여부 25일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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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장 선거, 누가 서류 가져갈까… 경선여부 25일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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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대 LA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들이 한인회관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공정한 선거관리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순환 재무, 김준배 감사, 진 최 부위원장, 김용호 위원장, 임동묵 재무. /구성훈 기자 


후보 등록서류 배부 오늘부터 시작

선관위원장에 김용호 외식업연합회장

1명만 서류 교부받으면 무투표 당선될 듯


LA한인회 제37대 회장선거(본지 18일자 A1 면 보도) 후보자 등록서류 배부가 오늘부터 25일까지 실시된다. 

과연 누가 사흘 동안 후보등록 서류를 픽업해갈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오후 2시까지 단 1명만 서류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나면 단독출마 무투표 당선으로 분위기가 흐를 것이 확실하다. 단독출마인 경우 11월 6일 후보등록을 한 후 서류보완일(11월 7~8일)이 지나고 나서 서류에 아무 하자가 없으면 당선이 확정된다. 2명 이상이 서류를 픽업해가면 일단 경선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경선이 실시되면 2006년 이후 18년만에 처음이다.

7명으로 구성된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정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장에는 김용호 한인외식업연합회 회장, 부위원장에는 진 최 한인회 이사, 감사에는 김준배 광복회 미 서남부지회 회장·진달래 앤더슨 멍거 YMCA 사무국장, 재무에는 임동묵 한인회 이사·최순환 한인회 이사, 홍보에는 샘 신 남가주교협 수석부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김용호 선관위원장은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37대 회장선거에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선관위측은 단 1명만 서류를 가져가도 유권자등록(28일부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만약 아무도 후보등록 서류를 픽업하지 않을 경우 30일 이내에 2차 서류배부 기간을 정해 출마 희망자들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2차 서류배부 기간에도 출마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한인회 이사회가 어떤 액션을 취할지 결정하게 된다. 

차기회장을 경선으로 뽑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경선을 치를 경우 후보 당 등록비 5만달러에 선거비용 8만달러 등 13만달러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선이 확정되면 오는 12월7일 오전 9시~오후 7시 한인회관에서 선거를 치른다. 22일 현재 스티브 강 한인회 수석부회장 및 KYCC대외협력 디렉터, 로버트 안 한인회 이사 등 2명이 출마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 김(코리아타운플라자 회장) 한인회 이사장은 당초 유력후보로 거론됐으나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 이 한인회 사무국장은 “유권자 자격은 LA카운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한인으로 한인회 웹사이트(www.kafla.org)를 통해 유권자로 등록할 수 있으며, 한인회를 방문하거나 선관위 이메일, 문자, 팩스로도 가능하다”며 “기본적으로 11월15일부터 모든 유권자에게 우편투표용지를 발송하며, 유권자는 기표 후 반송하거나 선거당일 한인회관에 드롭하면 된다”고 말했다. 후보는 등록서류 픽업 후 후보등록일  3일 전까지 기금모금을 할 수 있다. 최대 후원금은 한 가정 당(개인 또는 비즈니스) 1500달러이다. 후원금을 체크로 받는 경우 pay to order난에 ‘ KAFLA(LA한인회)’라고 적어야 하며, 온라인의 경우 스테이트먼트가 제출되는 플랫폼(젤, 벤모, 페이팔 등)만 인정한다. 

한편 선관위는 원활한 선거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22일 한인회관 내에 사무국을 마련했다. 

선관위 연락처 (213)321-6710, 이메일 election@kafla.org, 팩스 (323)732-7009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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