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할리우드, ‘K-드라마' 무대로 뜬다
애덤 버크(왼쪽) LA관광청장이 이매지너스 최진희 대표와 LA를 배경으로 하는 한국 드라마 제작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LA관광청 한국사무소
LA관광청-이매지너스 MOU 체결
LA 무대 한국드라마 제작 계획
LA관광청과 콘텐츠 제작사인 '이매지너스(IMAGINIS)'가 21일 LA를 배경으로 하는 한국 드라마를 제작해 할리우드를 품은 LA를 세계 최고 여행지로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과 할리우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예술적 성취와 기여를 인정하며 교류함과 동시에 LA는 미 전역 최대규모 한인 커뮤니티의 본거지로 오랜 역사에 걸쳐 한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LA관광청과 이매지너스는 한미 양국의 깊은 유대관계를 기리고, MOU를 통해 3년동안 MOU를 맺게 된다. 미국 내 대도시 관광청이 한국 드라마 제작사와 콘텐츠 제작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사는 LA가 배경인 색다른 콘텐츠와 다양한 장면을 극대화하고, LA의 숨겨진 명소와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매지너스는 LA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한국 방송에서 담아내지 않았던 LA만의 여행지, 라이프스타일, 경험 등을 소개하기 위해 LA관광청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LA관광청은 현지 촬영 및 인허가 협조 등 다방면으로 촬영을 지원할 계획으로 LA에서 콘텐츠 제작시 보다 편리하게 현지 촬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LA관광청 애덤 버크 청장은 "한국 드라마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파급력과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이번 MOU를 통해 LA의 매력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매지너스 최진희 대표는 "일반 관광지뿐만 아니라 LA 고유의 매력과 문화를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며 "LA관광청과 협력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매지너스는 최진희 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로 2022년 출범했으며, 해외 관광청과 업무협약서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