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로봇택시’ 시대..오늘부터 무료 서비스
LA에서 로봇택시가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된다. /웨이모 홈페이지
다운타운서 샌타모니카까지
자율주행 로봇택시로 불리는 ‘웨이모 원(Waymo One)’이 오늘(14일)부터 LA에서 첫 무료 서비스를 개시한다.
웨이모는 LA 다운타운에서 샌타모니카까지 63평방마일에 달하는 무료 로봇택시 서비스를 일부 대중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회사는 이달 초 가주 공공시설위원회(CPUC)로부터 차량 호출 프로그램인 웨이모 원을 LA와 샌프란시스코 인근 일부 도시에서 시작하기 위한 승인을 받았다. 구글(Google)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이 소유한 웨이모는 이미 LA 지역에서 1년 넘게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웨이모는 LA에서 보유한 차량이 50대 미만이지만 이미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기자 명단에 등록됐다. 웨이모는 우버(Uber)나 리프트(Lyft)와 마찬가지로 앱을 통해 유료 요금으로 전환하기 전 대기 명단에 있는 일부 사람들에게 향후 몇 주 동안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초기 탑승은 무료다.
웨이모의 제품 관리 이사인 데이빗 마지네스는 “교통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편안함 수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모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직원들을 위한 자율 주행 서비스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LA까지 네 번째 자율주행 차량호출 도시가 됐다.
한편, 웨이모는 지난 2020년부터 피닉스에서 유료로 로봇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도시에서 로봇택시 충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일각에서는 기존 안전에 대한 우려감 및 적대감이 일고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