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 법안 발의 관심 

전국의 가정용 수도요금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소득층 가구의 수도요금 지원을 영구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연방 상원의 민주당 알렉스 파딜라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저소득층 가구의 청구서 지불과 수도 서비스 중단 방지를 위해 마련했던  ‘저소득층 가구 수도요금 지원 프로그램(LIHWAP)’을 영구화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0억여 달러의 예산으로 운영됐지만 곧 만료될 예정이다.

지난 2021년부터 캘리포니아의 7만7000가구를 포함해 전국 140만 가구 이상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 받았다. 

캘리포니아 수자원관리위원회(SWRCB)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월 평균 수도요금은 65.85달러로 타 지역에 비해 비싼 편이다. 미국 주요 대도시 50곳의 가구당 평균 수도요금은 월 49.53달러이며 지난 12년 간 상하수도 합산 요금은 연평균 4.1% 증가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