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이민 120년 역사, 다민족 번영에 본보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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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이민 120년 역사, 다민족 번영에 본보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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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권 회장(왼쪽)과 이병만 회장이 지난 21일 본지를 방문, 내년에 열릴 한인이민 120주년 기념행사의 기획안을 설명하고 있다.  최제인 기자


제 20회 미주한인의 날 준비 박차

내년 1월12일부터 20일까지 진행



미주한인재단LA와 한미이동맹협의회가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을 맞는 내년 1월 의미있는 기념행사를 치른다. 미주한인재단LA의 이병만 회장과 한미이동맹협의회의 김일권 회장은 지난 21일 본지를 방문, 내년 제20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는 1월 12일 오후 3시, 롱비치에 있는 빅토리호 선박에서 시작해 13일 LA카운티와 LA시청, 캘리포니아 주청사에서 한인사회와 타 커뮤니티 그리고 한국 측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미주한인의 날 선포식을 갖는다고 소개했다.  


미주한인의 날은 1903년 1월 13일, 102명의 한인이 미국 하와이에 처음 도착한 것을 기념해 연방의회가 지난 2005년 법률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LA카운티 기록홀에서 열릴 13일 선포식에는 타 커뮤니티 지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며, LA시청과 캘리포니아 주청사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한국에서 초청한 인사들이 모여 미주한인의 날을 선포하게 된다. 선포식 시작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선포식 후 오후 4시30분에는 LA다운타운 밀레니엄 빌트모어호텔에서 기념식 및 축하만찬이 열린다. 또한, 13일부터 20일까지 미주한인의 날 기념 작가전도 기획돼 있다.   


이병만 회장은 "내년 이민 12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미주한인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차세대 한인과 다민족 지도자들에게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행사에는 미국과 한국의 정치 지도자를 비롯해 타이완, 아르메니안, 루마니아 커뮤니티 지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땅에서 한인사회가 자리잡을 수 있었던 역사는 오늘날 다민족 번영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이동맹협의회의 김일권 회장도 “내년에 있을 한인이민 120주년 행사는 특별히 다민족이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될 것이며 미국의 다민족 사회와 힘을 모아 함께 나갈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이민 기념행사의 한·미공동대회장으로 한국 측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미국 측에서는 한미연합회(American Korean United Society) 김영길 총회장이 위촉됐다. 


최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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