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톱] 다원USA "한류 발맞춰 지구촌, 한국으로 연결할 것"
윤기연 (주)다원USA 대표. / 주진희 기자
윤기연 대표, 여행 새 패러다임 제시
미 전역 200여 네트워크 보유 편의
한국 포함 아시아 전문 투어 업체로
차세대 겨냥 영어 가이드 상품 예고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이라는 허브 국가를 통해 지구를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윤기연 (주)다원USA 대표는 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부상하고 있는 한류에 발 맞춰 이전과는 다른 파격적인 투어시장을 열겠다는 윤 대표의 비전이 여실히 드러났다.
전 세계를 한국을 중심으로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의미를 지닌 다원USA는 2005년 1월 다원투어로 여행업계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11년 뉴욕법인에 이어 지난해 8월 LA법인을 설립하는 등 한국을 너머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윤 대표는 변화하는 여행 트랜드에 맞춰 다원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타인종 관광객들에 맞춘 한국 투어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다원은 한국을 지역에 따라 구분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루트를 짜서 여행할 수 있도록 상품(노블투어)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한인 1세대들을 위해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차세대 혹은 외국인들을 위한 상품도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대표는 "전 세계가 한류에 관심을 가지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영어가이드가 동행하는 투어를 찾기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한국을 지역별로 구분해 구석구석 꼼꼼히 돌아보고 영어로 안내하는 가이드를 통해 문화와 역사까지 공부할 수 있는 진정한 여행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울릉도, 독도 등 고유의 여행지까지 섭렵해 국위선양을 대표하는 여행사가 되고 싶다는 것이 윤 대표의 소망이다.
현재 이를 추진키 위해 인력 확보 등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부터 월 2회씩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로는 한국을 아시아 허브 국가로 만들어 주변 아시아 지역까지 연계해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2025년 말 한인 시장 체계를 완성하고 주류 시장에 본격적인 한국과 아시아 상품 판매를 위해 1000여 개의 타인종업체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10명 내외 소그룹 투어를 활성화해 인천공항을 허브로 아시아를 연계하는 신개념 관광 상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다원USA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행사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미국 내 200여 곳의 여행업체에 홀세일(B2B) 방식으로 한국 패키지 투어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윤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사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던 이유로 '고객들을 위한 약속'을 지목했다.
다원USA는 매년 투어 출발일이 확정돼 있고 최소 2명부터 출발이 보장된다는 점, 한국과 아시아지역의 유연한 투어 연계성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고국투어인 노블투어의 9박10일 상품은 목포, 여수, 거제, 제주, 부산 등 8곳 지역을 여행하며 매주 일요일마다 출발한다. 가격은 1999달러 부터다. 해당 상품은 주변 가까운 여행사에 방문해 문의하면 된다.
▶LA 및 오렌지카운티 내 다원USA 상품 운영 여행사 일부 목록
LA여행사 (213) 381-2020
현대여행사 (213) 483-2500
드림투어 (714) 576-7788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