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함과 융통성은 기본, 감정 컨트롤 능력도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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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함과 융통성은 기본, 감정 컨트롤 능력도 탁월"

웹마스터

올해 들어 바이어들에게 도전적인 주택시장이 펼쳐지고 있다. 원하는 집을 구입하려면 집요함과 융통성을 갖춰야 한다. /AP


성공적인 홈바이어의 7가지 특징

홈쇼핑 하기 전에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 구분하고

집의 겉모습 보다는 '잠재력' 간파할 줄 알아야


급변하는 주택시장 속에서 바이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주택가격이 ‘쿨 다운’ 모드로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집값은 여전히 부담스럽고, 모기지금리도 6%를 웃돌고 있다. 매물 또한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마음에 드는 집을 성공적으로 구입하는 바이어들이 있다.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다. 성공적인 바이어들의 7가지 ‘특징’을 살펴본다.


◇집요함

쿨 다운 모드는 모든 미국 내 모든 지역에 해당되는 현상은 아니다. 일부 지역의 경우 좋은 매물이 나오면 여러 명의 바이어들이 경쟁적인 가격을 제시하며 매입 경쟁을 벌인다. 


원하는 집을 손에 넣으려면 ‘집요함(persistence)’이 필요하다고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 ‘리얼터 닷컴’의 다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 두 번 제출한 오퍼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감정 컨트롤

많은 바이어들은 주택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감정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는다. 자신 있게 낸 오퍼를 셀러가 퇴짜 놓는다면 기분이 좋을 리가 없다. 성공적은 바이어는 실패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다음 타겟을 물색한다. 


◇융통성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출퇴근이 가능한 범위 안에 위치한 집을 구입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일부 바이어는 굳이 회사에서 가까운 거리의 집을 고집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융통성’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보통 도심지에서 멀리 떨어진 집일수록 가격이 저렴하다.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집은 보통 사람이 한 평생 살면서 실행하는 ‘가장 규모가 큰’ 투자이다. 따라서 아무 생각 없이, 이것 저것 따져보지도 않고 덥석 구입했다가는 나중에 큰 후회를 하게 된다. 주택매매 과정을 거치면서 셀러나, 리스팅 에이전트, 바이어의 에이전트, 에스크로 오피서 등 여러 사람에게 질문을 하고 궁금증을 해소해야 한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일부 바이어는 주택매매 과정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기 위해 셀러 측에 이것 저것 질문하는 것을 꺼린다”며 “구입을 원하는 주택이나 현 마켓상황을 정확히 이해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집의 잠재력을 간파한다

대부분 셀러들은 심플한 ‘홈스테이징’을 통해 매물로 내놓을 집을 그럴듯하게 꾸민다. 집을 최대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다. 겉모습에 너무 치중할 필요는 없으며, 거실 벽 곳곳에 못구멍이 나 있거나, 창문을 열 때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등 ‘작은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서도 안 된다.

스마트한 바이어는 집의 겉모습을 중요시하지 않고, 잠재력을 꿰뚫어본다.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구분한다

현대사회의 홈바이어들은 현실주의자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주택을 구입할 때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분할 줄 안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홈쇼핑을 시작하기 전에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고, 천천히 읽어 보기를 권한다”며 “필요한 것은 협상이 불가능하겠지만 원하는 것 중 일부는 집을 구입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과감히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속하게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마음에 쏙 드는 집을 찾았다면 평일, 주말에 상관 없이 언제든지 오픈하우스에 참석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 집에 여러 명의 바이어가 몰릴 것이라고 예상하면 더욱 그렇다. 신속하게 행동하고, 최대한 빨리 오퍼를 접수한다. 셀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도 가급적이면 피하는 게 현명하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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