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한인은행 설 무료송금액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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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12 09:51
인플레이션·다양한 송금방법 등 영향
주요 한인은행들이 12일 설 맞이 무료송금 서비스 결과를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송금 건이나 액수 면에서 대체로 감소하는 추세로 파악된다.
한미은행은 지난 5~9일 서비스를 실시해 총 1374건에 358만2362달러를 송금했다. 지난해에는 1427건 404만5738달러를 보냈다. 2020년의 2097건, 587만5702달러와 비교해도 송금액수와 건수는 더욱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다.
같은 기간(5~9일) 무료 송금서비스를 펼친 CBB은행도 사정은 비슷하다. 송금 건 91건에 33만2140달러를 기록해 전년 기록(87건, 78만969.40달러)과 비교했을 때 건수는 조금 늘었지만 액수면에서 크게 줄었다. 오픈뱅크도 송금 건은 지난해보다 9건 늘었지만 송금액(79만4027달러)에서 50만547달러가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이 높은 상태임에도 송금 건수와 액수 면에서 감소세를 보인 것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계부담이 커진 것과 은행 외에 앱 등 다양한 송금방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평가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