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FOMC서 기준금리 동결 예상
이번주는 FOMC, 일본은행, 엔비디아 등에 주목하며 증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AP
뉴욕증시 주간전망(18일~22일)
여러 대형재료 있는 '빅위크'
이번 주(18일~22일)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은행(BOJ), 엔비디아에 주목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에는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등이 열린다. 여러 대형 재료가 있는 '빅 위크'인 만큼 이번 주는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연준은 3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 동결은 시장에서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나, 관건은 연준이 3개월마다 발표하는 경제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는 연이어 높은 수준을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끈질김을 시사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의식해 연준의 경제 전망을 수정할지 여부가 이번 FOMC의 최대 관전 요소다.
특히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가 수정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 점도표의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이 상향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연준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점도표에서 올해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은 4.5~4.75%로, 올해 25bp(1bp=0.01%p)씩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이번 경제 전망에서 올해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이 4.75~5%로 상향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이 올해 세 차례가 아닌 두 차례의 인하를 예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준 내 2명의 인사만 마음을 바꿔 더 높은 금리를 전망할 경우 점도표에는 이같은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월가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인하 횟수가 3회에서 2회로 줄어들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