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여성동지회, '3·1 유스 리더십'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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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여성동지회, '3·1 유스 리더십'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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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롤 리 미주3.1여성동지회 17대 회장. /주진희 기자

법원의 미주 3.1여성동지회 승소 판결문 / LA 법원





한인 2세 중·고교생 30명 대상

"한민족 정체성·자긍심 고취 목적"

긴 소송에서 승소, 법원이 정통성 인정


미주3·1여성동지회(회장 케롤 리·이하 동지회)가 한인 청소년(중·고교생)를 대상으로 '3.1 유스 리더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차세대들이 한국 내 독립 유적지를 방문해 한민족 정체성 확립과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주일간 모국의 독립유적지 및 전통 박물관 등을 직접 방문,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해외에서 출생해 거주국의 언어 및 문화에 동화된 차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국가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역사, 문화 등을 알리는 활동도 진행한다.  

케롤 리 회장은 "모국에 발자취를 남기며 청소년들이 3·1운동의 의미인 자유민주주의를 느끼고 배우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차세대들에게 귀한 밑거름이 되어 한민족의 찬란한 역사를 보존하고 지속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상은 미국에 거주하는 중·고교생 30명이며 방문 일자는 내년 6월(날짜 미정)로 예정되어 있다. 항공료는 개인 부담이며 숙식은 동지회에서 지원한다. 

한편 동지회는 지난 12년간 이어진 권한쟁의 및 명예훼손 소송에서 승소해 독립성과 정통성을 지켜냈다. 

동지회는 1967년 4월 26일 3·1독립운동에 직접 참가했던 여성 독립운동가 중심으로 창립된 단체로, 한국 국가보훈부에 등록된 유일한 해외 지회이다. 그간 타 협회가 해당 타이틀을 무단 사용하면서 적법성을 주장했었다. 그러나 법원이 동지회의 손을 들어주면서 지회의 고유성을 인정받았다. 동지회는 현재 대전과 천안, 공주, LA 총 4개의 지회를 두고 있으며 주로 애국선열 추모사업, 청소년 정신 계몽사업, 장학 사업, 독립군가의 모급사업 등 3.1 정신을 바탕으로 한 교육사업을 벌이고 있다.  


▶문의: (714) 345-4989

▶이메일: women3.1usa@gmail.com

▶주소: 981 S. Western Ave, #302, L.A.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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