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쥐 출몰 지역' 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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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쥐 출몰 지역' 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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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킨, 방역작업 기준 조사 

시카고 9년째 1위, SF 5위



LA가 전국에서 쥐가 많은 도시 2위로 꼽혔다. 유해동물 퇴치업체 오킨(Orki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는 오염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올라 도시 50곳 가운데 2위에 올랐다고 KTLA가 최근 전했다. 


오킨 관계자는 "대부분 '쥐'를 떠올리면 뉴욕을 비롯한 동부 대도시를 떠올릴 것"이라면서 "의외로 가주 역시 바이러스 전파 확률이 높은 설치류 번식에 노출돼 있는 위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순위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1년간 각 도시에서 실시한 설치류 퇴치 작업 건수에 기초한 것으로, 매년 2100만 가구가 쥐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위는 시카고가 9년 연속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위, 샌디에이고는 28위, 새크라멘토는 33위로 파악됐다. 


벤 호텔 곤충학자는 "쥐를 집이나 회사에서 발견했을 경우 이미 번식했을 가능성이 높아 막대한 피해를 얻을 수 있다"며 "작은 구멍을 통해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외부를 봉쇄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설치류는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겨울 시즌(10~2월) 활동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건물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습성 때문에 음식 보관 및 조경 관리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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